고려대 종교사회학 <한국의 종교와 사회운동> 서평

소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전공수업인 종교사회학 레폿입니다. < 한국의 종교와 사회운동>을 읽고 서평을 쓴 것입니다. 독후감이 아니라 서평이어서 다소 개인적인 내용이 많지만, A나온 수업입니다.

목차

서론
1. 사회복지에서의 종교의 역할: ‘노숙자 구제사역’과 ‘홀트아동복지회’
2. 포교활동이 사회 내 종교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캠퍼스 전도와 ‘풍경소리’
3. 종교와 정치, 권력과의 관계: 선거철 정치인의 교회방문, 대형교회의 권력화와 ‘천주교 사회운동’
4. 인간에게 내재한 종교성: 종교별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

본문내용

나는 개신교 신자로서 모태신앙인이다.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왔기에 생활로서의, 문화로서의 종교에 대해 무척 익숙하였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그렇게 익숙한 그러나 주체적이지는 않은 신앙생활을 해오다가, 고향을 떠나 대학교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며 종교와 종교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이전의 나의 신앙은 사실 기복적이고 가족과 함께 하는 활동 정도로의 의미를 가졌다면, 이제는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전에는 종교란 그저 개인적인 차원에서 ‘믿고 싶은 사람만 믿고 아니면 말고’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사회 내에서 종교의 역할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으나, 이제는 신앙인으로서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사회 내에서 기독교의 이미지와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사람들과 얘기할 시간이 많았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의 종교와 사회운동』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의 일면에 관하여 잘 설명해주는 책이었다. 이하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던 종교와 사회에서의 종교의 역할과 관련된 의문들과 이에 대한 책을 통한 해답에 대해서 적고자 한다.

<중 략>

책은 개신교, 천주교, 불교 3대 종교에 이어, 1916년 소태산 대종사가 한국에서 창시한 민족종교 원불교에 대해 설명한다. 존재들의 상호의존에 대한 석가모니의 깨달음이 ‘연기’라면, 소태산의 깨달음은 ‘은(혜)’이다. 그는 모든 존재는 불성을 갖추고 있으며, 악은 본래 인간의 속성이 아니라 왜곡되어 나타난 업력이며, 종교적 이상은 삶의 현장에서 실현되어야 하며, 갱생은 교회나 사찰의 매개 없이 당사자가 직접 실천할 수 있으며, 인간에 대해선 무한 신뢰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원불교는 여타 근대 신종교들에 비해 상당한 성장과 해외 진출을 하였고, ‘광복 후 귀환동포 구호사업’이나 ‘멸사봉공의 신념아래 출범한 봉공회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