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305호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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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305호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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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동성애, 트렌스젠더와 같은 보편적이지 않은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동성애에 대해 처음 접한 나로서는 생소하였고, 만화라는 친근하고 편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결코 쉽지만은 않은 글이었다. 처음 몇 편을 보았을 때는 단지 게이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만화를 읽다보니 주인공들이 현대사회에서 보편화되지 않은 성문화를 접하면서 겪게 되는 내적갈등과 외적갈등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적절한 전개를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하고 있었다. 또 요즘 성문화에 대한 편견이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특히 한국에서는 대부분이 아니꼽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런 부정적인 상황에서 작가는 어떻게 보면 껄끄러운 소재를 독자에게 조금 더 다가오기 쉽게 하기 위해서 만화라는 양식을 이용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에는 게이, 레즈비언, 트렌스젠더 등 성소수자가 있다. 하지만 이들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멀어질까 두려워 하나같이 이 사실을 숨기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이 사실이 아웃팅 되었을 때 아무리 친했던 친구도 처음에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여기서 나도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평소에 성소수자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 볼 기회도 없었을 뿐 아니라 잠깐 성소수자 이야기가 나올 때에도 난 나와 먼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