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개의 시선 감상문

소개

여섯개의 시선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는 사회에서 소외받은 계층을 주제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영화이며 서울의 한 섬유공장에서 보조 미싱사로 일하던 네팔 노동자 찬드라 구룽의 시각으로 본 한국사회의 모습이다.
그녀는 공장에서 나와 길을 잃고 돈이 없는 줄도 모른 채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 경찰서로 끌려가게 된다. 그녀가 경찰서로 가는 차 안에서 경찰은 그녀를 보고 말한다. “냄새나..” 여기서 우리가 망각한 사실이 있는데 우리 한국인 또한 김치냄새, 된장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시작부터 우리와는 다른 것에 대한 멸시와 냉대가 느껴졌다. 또한, 한국말을 할 줄 모르는 그녀의 웅얼거리는 말에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라고 조롱을 하고 정신병자라 취급하는 경찰은 과연 민중의 지팡이가 맞는가 하는 의심조차 들었다.
『정신병원으로 이송된 그녀』
그곳에서 그녀가 의사의 다리를 붙들고 하는 말을 유심히 들어보면 사장의 성추행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녀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으며 그녀가 하는 말을 그저 정신 나간 한국인의 말이라고 하는 간호사나 그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의사는 요즘 국내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부족한가를 절실히 느끼게 해준다. ‘선미야’ 이것이 무엇인가. 그녀가 있는 정신병원의 한 환자가 부른 이름을 그녀의 이름으로 기록해 두고 ‘내 이름은 선미야 입니다.’ 라고 가르치고 있는 간호사. 한국인들은 그녀의 이름조차 빼앗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녀는 6년 4개월 동안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다가 그녀를 찾으러 온 네팔인에 의해 다시 그녀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