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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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리스 내에선 기존 양당인 신민당과 사회당은 "정당의 이익보다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유로존 잔류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에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약해 2당으로 급부상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등은 "총선에 나타난 민의에 따르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날 언론인 사이먼 젠킨스의 `퇴출을 늦추는 게 진짜 재앙`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젠킨스는 "정치인들과 경제 분석가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두고) 말장난을 하지만 시장은 현실에 직설적으로 반응한다"며 "시장에서는 그리스 신용부도스와프(CDS)라는 말이 나오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이탈문제 그리스 국내외 시각


그는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은 계속 부인하다가 불가피한 지경에서야 `디폴트`를 인정할 것"이라면서 "그리스는 정치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유로 회원국 회비를 낼 능력이 없다는 게 이번 선거를 통해 입증됐다"고 단언했다. 젠킨스는 또 "유로화를 통한 단일 시장 구성은 태생적 한계가 있고, 먼 목표"라며 "유로존은 구성원에 어느 정도의 강제력이 필요한데 신성 로마제국이나 나폴레옹 시대, 독일의 제3제국에 이르기까지 유럽은 그런 구속력을 참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이탈문제 그리스 국내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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