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 소설] 허삼관 매혈기와 광인일기의 비교

목차

1.서론
2.허삼관 매혈기의 줄거리
3.광인일기의 줄거리
4.허삼관 매혈기와 광인일기의 비교
- 가족에 관한 시각과 봉건적인 제도에 대한 태도
- 민중과 혁명가

본문내용

처음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와 노신의 광인일기를 비교하라고 했을 때 난 위화가 누군지도 몰랐거니와 책을 샀을 때 장편 소설이라고 적힌, 그리고 그 두꺼운 분량을 보고 읽어야 하는 건 알지만 매우 난감했다. 중국 소설이라니 겁부터 먹은 게 사실이다. 나와는 아무 상관없을 것 같았고 괜히 어려운 내용만 늘어 놓는 게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책을 한 장 두 장 넘어갈수록 어쩌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무거운 부분을 작가는 적절한 유머와 함께 여느 쉽게 읽히던 통속 소설과 같이 주인공과 나를 동일선상에 놓고 그의 인생 속에 빠져 들게 해주었고 재미있게 마지막 장을 넘기게 해주었다.
하지만 노신의 광인일기는 이와는 전혀 반대였다. 몇 장 되지 않는 짧은 분량에 쾌재를 부르며 첫 장을 읽고 두 번째 장을 읽어 나가자 그냥 덮어 버리고만 싶은 충동이 들었다. 병이 들어 결국은 미쳐 버린 한 인간과 그 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식인의 이야기. 이해하기 힘든 여러 가지 상황과 화자가 이야기 하는 일들이 도무지 무슨 의미를 주고자 하는 지도 알기 힘들었고 이것이 소설인지 정말 있었던 이야기의 일부분인지조차 헷갈리게 만들었다. 세 번이고 네 번이고 읽고 또 읽어도 무슨 의미인지 알 길이 없었고 그래서 찾게 된 여러 광인일기에 대한 자료들 조차도 이해를 돕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