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인식과정

소개

칸트의 인식과정에 대한 간단한 설명 레포트 입니다.
학부용이고 Ao받은 레포트로 인식과정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러면 인간감성의 선험적 형식은 무엇인가? 이것을 칸트는 시간, 공간이라고 한다. 시간이나 공간은 인간의 주관(감성도 주관작용의 일부이므로)이 선천적으로 구비하고 있는 선험적 형식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상식적으로는 이상한 말이다. 우리는 보통 시간이란 가령 영원한 과거로부터 현재를 거쳐 영원한 미래에로 흘러가는 것으로 우리의 일생은 그 속의 일부 그것도 점과도 같은 일부를 차지할 따름이라고 생각한다. 공간도 마찬가지로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고 내가 죽은 후에도 있는 것, 따라서 나의 생사나 인식 여부와는 아무 관계도 없이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은 칸트에 의하면 이러한 객관적 실재가 아니라 인간주관의 형식이다. 즉 그것은 외부로부터 주어진 질료에 질서를 주어서 참된 지식을 형성하는 선험적 형식이다. 이 견해는 상식에 젖어 있는 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리는 칸트의 인식론의 입장에 서야 한다. 여기서 인식한다 함은 대상이 먼저 완성된 것으로서 밖에 있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주어지는 것은 잡다한 질료뿐이다. 이것은 이것만으로는 아무것도 아니요, 형식에 의해서 가공되어져야 무엇인가 알 수 있는 것이 된다. 즉 질료로서 주어지는 내용이 형식과 결합해야 우리는 어떤 지식을 갖는 것이다. 시간이나 공간이 먼저 밖에 있고 그것을 우리가 받아들여서 그런 것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시공은 오히려 반대로 모든 감성적 지식을 성립시키는 형식이다. 칸트는 시간과 공간이 선천적이라는 것과 또 개념이 아니라 순수 직관이라는 것을 하나하나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거기까지 들어갈 여유가 없지만 다만 이 견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점을 한 가지만 언급하기로 한다. 감성에 주어지는 질료가 그 형식과 결합하여 이루어진 결과, 즉 감성이 가지는 지식을 칸트는 직관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감성적 지식, 즉 지각이다.

참고자료

· 철학의 철학사적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