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는다고 가정하고 쓴 유서

소개

동양사상입문 과제로 쓴 내가 죽음을 가정하고 쓴 유서입니다. 이걸로 만점 맞았으니 많은 도움들 되실 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으로 사는 존재이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사랑 없이는 살 수 없고 이별 없이는 성숙할 수 없는, 그리고 그리움을 가슴에 담고 사는 존재인 것이다. 100여년의 짧은 삶을 마쳐가는 과정에서 생각해보니 사람에게 있어서 삶과 죽음 또한 이러한 사랑과 이별의 과정이 아닐까 싶다.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이 깊으면 깊을수록 이별 또한 받아들이고 싶지 않겠지만, 우리에게는 추억을 통해서 발생하는 그리움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사람들은 과거에서부터 과학이 발전한 현재까지 모두들 흔히 죽음은 본인과는 상관없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그 그림자가 자신에게 다가오면 그때서야 죽기 싫다고, 하필 왜 나여야 하느냐고 울부짖곤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이 한번 태어남에 있어서 삶과 죽음이라는 것은 항상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우리의 옆에 항상 함께 존재하는 것임을, 죽음을 준비하면서 비로소 느끼고 있다. 나도 처음에는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죽음이라는 헤어짐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죽음을 앞두고 그 준비가 삶의 긍정적 계기였다고 말하면 모순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임으로써 나는 남은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었고, 그 남은 시간들을 더욱 값지고 보람되게 살고자 노력하고 있단다. 또한 처음에는 무한해보였던 사는 나날들이 줄어들면 들수록 그 하루하루의 소중함 또한 느끼고 있고, 그로 인해서 여생이 정말 나에게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 ‘피해갈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듯이, 죽음이라는 것을 피해갈 수 없다면 그 순간순간을 즐기려고 노력을 하는 내 모습을 보니 정말 내가 죽을 때가 다 되긴 한 것이구나. 하하하.
내가 삶을 마감하며 뒤를 돌아보며 반성해보면, 나는 ‘나눔’이라는 모습이 모자랐던 것 같다. 그래서 내 전 재산인 100억 중 40억은 소아암 환자에 대한 지원금으로 기부를 하고 싶구나. 작은 돈은 아니니 그 돈으로 재단을 만들어도 될 것 같구나. 항상 사회에 기부하려는 생각은 갖고 있었지만 삶이라는 현실을 앞에 두고 보니 내 실행력이 많이 마비가 된 것 같아. 그래서 내 모든 것을 털어버릴 수 있을 시기에 내린 결정이니 너희도 내 결정을 존중해 줄 것으로 믿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