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를 다녀와서

소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연주회,
줄거리, 순서, 나의생각 등이 담긴 보고서입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5월 27일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비록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콘서트홀로 향했다.
상임지휘자분은 프로필을 보니 유학, 객원지휘 등 정말 경력이 화려하였는데 지금은 신학대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계시고 소망교회 시온성가대 지휘, 교회음악세미나의 주 강사 등 맡겨진 하나님의 일도 충실히 하고 계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합창단원들도 거의 교회를 출석하는 교인들이었다. 나는 이 공연을 보러 올 때 이곳의 사람들을 먼저 보고 온 것이 아니라 종교음악을 합창한다고 해서 왔었는데 다수가 기독교인이고 또한 관람하러 온 분들도 교회 집사님, 권사님 분들이 많으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더욱 더 마음 편히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표를 끊고 8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데 7시 30분 갑자기 공연장 앞에서 Pre-concert를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에게 익숙한 Saber Dance를 들려주었는데 말 그대로 감질 맛 나는 미니 콘서트는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욱 더 커지게 했다.
공연장에 들어 가 보니 합창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공연이라서 일석이조의 공연이라고 생각하였다. 갈수록 기대가 되는 공연이었다.
교향악단이 조율을 하고 난 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 합창단이 1부에 연주할 곡은 영국의 합창음악 Coronation Anthems 였는데 영국의 조지2세 대관식용으로 작곡된 곡으로 가사는 구약성서의 일부분을 헨델이 직접 발취한 내용을 인용하였다고 한다. 4개의 앤덤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합창음악의 대가 헨델의 기법의 진수를 나타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것이나 지나치게 기교를 쓰지 않고, 이 연주 효과와 축전음악다운 화려한 편곡은 다른 작곡가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 하니 정말 이 연주를 듣는 시간이 나에게 너무 소중하였다. 합창단은 이 4개의 앤덤 중 3개의 앤덤을 연주하였는데 1장 Zadok the Priest는 무엇보다 오케스트라의 화음이 인상적이었다. 가사를 구약성서 열왕기 1장 39절을 인용하였다고 곡 소개에 써있었는데 사실 영어로 된 합창이라 어떤 메시지인지 이해가 잘 안 갔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라는 구절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