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보고

소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본 후 적은 감상평입니다.
단순한 평을 넘어서 여러가지 윤리적 잣대로 평해보았습니다. 에이플러스 리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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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학과 전공 수업을 듣던 중, 고대국가의 법에 관한 내용을 다룬 적이 있다. 현재 남아있는 당시의 법 조항은 몇 개 없지만 그나마 남아있는 몇 개의 조항 중 첫 조항은 “살인자는 즉시 사형에 처한다(相殺, 以當時償殺).” 는 조항이다. 그 외에도 여러 개의 조항이 논란 속에 있긴 하지만 상당수가 사형을 형벌로 하는 엄격한 조항이다. 유구한 역사를 거쳐 현대에 이르러 사회는 복잡해졌고, 교통과 통신을 위시로 모든 문물이 눈부신 속도로 발달하면서 이전 시대의 모습은 상상도 하기 어려울 만큼 급속한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 그만큼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도 다르게 변해왔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른들께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 하시는 말씀인 소위 호랑이 배 먹던 시절의, 즉 그 오랜 고대 국가와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국가가 가진 법정 최고형이 같다. 물론 사회의 발달과 함께 법도 세분화되고 복잡해져왔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최고형은 바로 사형이란 것이다. 그렇다면 이 법은 낡고 쾌쾌한 냄새가 나는 구식 법인 것일까?
수업시간에 다루는 논제들은 하나같이 찬성 혹은 반대라는 식의 입장표명이 어렵다. 양쪽 의견 중 어느 하나 타당하지 않은 논리는 없고 이번 사형이라는 논제 역시 마찬가지다. 사형의 존폐 역시 많은 사람들에 의해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 역시나 정답은 없고 양 의견의 논거 모두 팽팽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에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접하게 되었고 사형이란 제도의 존폐에 대해 나도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가 생겼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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