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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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딜레마
- 반미 속 스타벅스 / 반일 속 니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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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여부다. 2008년 6월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 협정을 원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모였다. 또한 정부에서도 30개월 이상의 쇠고기에 대한 추가협정을 논의 중에 있다. 시민들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질타를 보내지만 실질적으로는 ‘부시 프렌들리’라는 반미운동이 다른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한국에서 스타벅스는 성공을 이루었고 코카콜라의 수요도 좀처럼 줄고 있지 않다. 일본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 대해 감정적 적대심을 품고 있지만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본의 스타일, 먹을거리, 만화콘텐츠의 시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같은 이중적인 심리는 비단 한국만이 아니다. 프랑스의 경우 방송에서 영어단어 3개 이상을 나열하면 경고를 받는다. 하지만 프랑스 젊은이들은 할리우드 영화와 힙합을 즐긴다. 이 같이 미국과 일본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표출하고 있으면서도 미국과 일본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서는 왜 적극적으로 받아드리고 있는지에 관한 이유와 원인을 살펴보자.
먼저 첫 번째 이유는 역사적인 이중성을 들 수 있다. 이는 한국의 역사적 콤플렉스로도 볼 수 있는데 가장 근원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은 한국의 분단에 실제적인 개입을 한 나라다. 소련과 미국은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한국을 두고 권력다툼을 하다가 3.8선을 지정했다. 북한은 소련이 남한은 미국이 실제 지배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았다. 또한 일본은 현재까지도 한국과 소리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는 나라다. 정신대문제, 독도문제 등은 아직도 한국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미국은 해방 후 한국의 인적 물적 지원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전쟁이후 기본적인 산업의 보건을 일궈냈다. 또한 일본은 무기고로 한국을 사용하긴 했지만, 철도등 기본적인 인프라의 빠른 성장을 도모했다.
이를 좀 더 확대해보면 현재에도 이러한 이중성을 엿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현재 한국과 FTA를 진행하고 있다. 아니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쇠고기 협정만 마무리되면 FTA는 바로 실행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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