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 `마르크스를 말하다` 요약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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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인간의 본성


2.소외

본문내용

1.인간의 본성

그 자체로서 알아볼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는 실체로서 잠재력을 타고 난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마르크스는 이전에 제기되어 왔던 인간 본성에 대한 ‘백지’ 개념과는 대조적으로 이러한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한 인간이 타고난 잠재력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은 역사와 함께 변화한다는 것이다. ‘세계사란 인간의 노동에 의한 인간의 창조이자 인간을 위한 자연개발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인간의 기원에 대한 명백한 언급을 하고 있다.
이러한 마르크스의 주장은 현상과 본질이 일치하지 않는 ‘인간의 사유’를 말한 헤겔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프롬은 밝히고 있다. 세계의 죽은 객관성을 파괴하고 사물과 법률의 고착된 형식 뒤에 있는 자기자신과 자신의 삶을, 자기의식을 획득함으로 인해 소외되고 비실재적인 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리고 그때에 실현되는 행동으로써 인간은 세계를 그 자신의 자기의식을 실현하고자 하는 세계로 만들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자기 안의 모순들과 싸우면서 그 결과로 자신을 펼치는’과정이며, 그것은 앞에서 언급했던 ‘역사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자기의식의 획득을 위해 인간 내부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들에 대한 언급과 강조는 이미 스피노자의 윤리체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부분이다. 스피노자가 분리한 적극적 정서와 소극적 정서라든지, 괴테의 시인에 대한 언급들에서 마르크스는 헤겔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논리와 유사한 점을 지니고 있는 마르크스의 주장은 다만, 그러한 활동을 ‘생산적인 한에서만, 즉 자기 자신의 고유한 인간적 힘을 표현하고 이 힘으로써 세계를 포착하는 행위 속에서 자기 바깥의 세계를 포착하는 한에서만 살아간다’라고 덧붙인다. 이러한 인간의 특징을 그는 ‘운동의 원칙’이라고 보았는데, 수용성과 구분하여 ‘생산성’이라는 그의 개념은 사랑이라는 현상에 적용하여 설명한다.
이처럼 그게 강조한 ‘활동개념’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주체와 대상의 관계에 대한 그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이 지닌 감각은 감각 바깥에 있는 대상들에 의해 형성되며, 그 대상이란 내 자신의 능력 중 하나를 확인시키는 것에 불과할 따름이다. 대상들은 인간의 개별성을 확인시키고 실현시키며, 대상의 본성과 그에 해당하는 기능의 본성에 따라 인간 자신의 것이 되고는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객관의 세계와의 관련을 통해 바깥세계는 비로서 인간에게 실재적인 의미로 다가오며(그 대상이 다만 인간에게 사랑뿐이긴 하지만), 세계의 자연의 유용성이 인간에게도 유용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