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를 읽고

소개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를 읽고 쓴 A4용지 3장정도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한비야 편’ 에서 한비야님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다. 평소 존경하던 분이 소개해주는 책이라 꼭 한번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비야님의 서재에 빼곡히 꽂힌 수많은 책들을 보면서 멋있다라는 생각과 함께 독서에 대한 배고픔이 생겼고 그 배고픔은 나를 도서관으로 이끌어 결국 이 책을 손에 들게 만들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유엔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저자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의 책이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 구호조직의 활동과 딜레마,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는 사람들, 소는 배불리 먹고 사람은 굶는 현실, 사막화와 삼림파괴의 영향, 도시화와 식민지 정책의 영향, 불평등을 가중시키는 금융과두지배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두껍지도 않은 책이라 금방 읽게구나 생각하고 책을 들었는데 읽어갈수록 책과 나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언제부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TV의 다큐멘터리나 뉴스에서 아프리카, 특히 소말리아의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어린 아이의 얼굴에 자꾸만 달라붙는 파리를 내쫓는 영상을 보면서 처음으로 기아에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북한 역시 기아에 고통 받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덤덤 해진 것 같다. TV에서 본 그 소말리아 어린아이들의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세계 기아의 전체 모습인냥 착각하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TV로 가끔 접했던 영상들은 그나마 국제구호단체의 도움을 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며 거리가 멀고 외진 곳이라 도움을 주러 갈 수 없는 곳의 기아에 의한 고통은 참혹하다고 한다. 무덤덤해졌었던 그 영상들이 다시 떠올라 책을 읽는내내 내 머릿속을 맴돌았고 좀처럼 책의 페이지는 넘어가지 않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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