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의 특징

소개

신화와 철학 - 그리스 신화 이야기에서 나타나는 그리스 신화의 특징

목차

1. 자연 현상을 설명하는 고대 그리스 인들의 방식
2. 미노타우로스의 탄생과 황소 토템이즘
3. 그리스 신화에서의 도덕
4. 그리스 신화에서의 영웅
5. 인간의 비극적 운명
6. 다음 세대로까지 이어지는 인과응보

본문내용

디오니소스는 자신의 사제였던 이카리오스를 거부하고 살해한 사람들에 대한 벌로 아테네에 처녀들이 나무에 목을 매고 죽는 아주 희귀한 전염병을 돌게 만들었다. (109쪽 아래에서 세 번째 문단) 또한 자신을 신으로 인정하지 않은 펜테우스를 속여 그가 몸이 갈기갈기 찢겨 잔인하게 죽도록 복수한다. (170쪽 아래에서 두 번째 문단)
신에 대한 불경스러운 언행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는 여인도 있다. 길쌈에 능한 아라크네는 자신이 직물의 수호신인 아테나에 비견되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고 다녔고 이를 알게 된 아테나는 노파로 변신해서 그녀에게 한 번 주의를 줬지만 그녀가 마음을 고쳐먹지 않자 아라크네의 길쌈 도전을 받아들였다. 그러자 아라크네는 신들의 실수담을 짜 넣었고 화가 난 아테나는 아라크네의 천을 갈기갈기 찢고 베틀의 북으로 아라크네를 때렸다. 또한 아테나는 아라크네를 죽지 못하게 하고 거미로 변신시켰다. ( 248쪽 두 번째 문단부터)
그리스인들이 신들에 도전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서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인간이 신에 비해 하찮기 때문에 반드시 신의 명령에 복종하며 꼭두각시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스인들은 노예제를 당연시하였지만 인간의 자유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민족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궁극적으로 인간이 스스로 자기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스 인들은 헛된 욕망을 갖기보다는 인간이 스스로를 제대로 알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가장 행복할 수 있으려면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그리스 신화를 통해서 말하고자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참고자료

· 발 췌 : 랜덤하우스 중앙 /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신화 / 이경덕 지음
· 참 고 : 살림 / 장영란의 그리스 신화 / 장영란 지음
· 만남 / 그리스 신화 패러다임 / 조병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