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인권도시운동의 딜레마 극복을 위한 철학적 모색 : 법적 주체에서 인문적 주체로, 지방-도시에서 글로컬-도시로 (In search of a philosophical solution of dilemmas of korean human rights city movement : from legal to humanistic subject, from locality to glocality of urban spa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민주주의와 인권 / 13권 / 1호 / 143 ~ 166페이지
· 저자명 : 이현재

초록

한국형 인권도시운동은 관 주도의 인권조례제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비판가들은 한국형 인권도시운동이 모든 거주민의 인권도, 거주민의 생활에 밀착된 구체적 인권의 과제도 고려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필자는 이 논문에서 한국형 인권도시운동이 그 딜레마를 극복하고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인권주체를 법적 주체가 아니라 인문적 주체로 이해하고, 도시를 지방-도시가 아니라 글로컬-도시공간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결국 인권도시운동이 법적인 차원에서의 인권조례제정운동에서 도시에 거주하는 우리 자신을 새롭게 생산하는 운동으로, 도시 공간을 도시 특유의 인권문제가 생성되고 또 해결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운동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초록

Korean human rights city movements have been focused on the setting up human rights ordinance by local governments. Many critics have pointed out the dilemmas that the movements can’t take the universal human rights of all inhabitants into account, nor find out the concrete human rights issues in their own urban space. So in this paper, I will show that the philosophical paradigm shifts from legal to humanistic subject and from locality to glocality of urban space are required in order to overcome the dilemmas. And then I will argue that through the shifts, the human rights city movement becomes the movement of production of self and urban spa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