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親)’재벌적 담론에서 이데올로기에 관한 연구: 비판적 담론 분석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Ideology of the ‘Chaebol-Friendly’ Discourse: With a focus on critical discourse analysi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립공주대학교 KNU 기업경영연구소
· 수록지 정보 : 기업경영리뷰 / 12권 / 4호 / 319 ~ 339페이지
· 저자명 : 김승진

초록

본 연구는 ‘친(親)’재벌적 담론의 이데올로기를 van Dijk의 사회인지적 접근법을 사용하여 담론, 인지, 사회의 차원 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담론분석에서 전제와 양태를 사용하여 ‘친(親)’재벌적 담론에서의 이데올로기 표현을 살펴보았다. 전제는 담론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지만, 사실적 지식으로 간주됨에 따라 내재적으로 ‘친(親)’재벌 적 담론의 이데올로기를 밝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양태는 담론의 내용에 대한 신념, 가정, 의심 또는 확신을 표현 하는 데 유용하므로 담론과 관련된 화자의 지식과 이데올로기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인지분석에서 화자의 재벌에 관한 정신 모델은 사회적 상황에 대한 평가적이고 주관적인 해석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신 모델은 재벌 에 대한 긍정적 혹은 비판적 입장에 대한 그의 태도 및 의견 등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데 효율적으로 사용된다. 이 러한 개인적 정신 모델은 담론을 통하여 독자에게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지며, 독자에 의해 믿어지고 연속 성을 갖는 사회적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사회적, 인지적, 담론적 요소들을 결합하여 지식, 이데올로 기를 생성한다. 사회 분석에서 화자는 ‘재벌’ 또는 ‘대기업’을 바라보는 입장들을 사회적으로 ‘우리’ 집단을 긍정적으 로 ‘그들’ 집단을 부정적으로 표현하여 집단의 양극화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양극화는 집단을 구분할 수 있는 기본 범주로서 정체성, 활동, 가치, 목표 등을 제시하여 이데올로기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친(親)’재벌적 담론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탐구에서 오늘날 대부분 경험적이고 실증적 경향을 띤 윤리경영의 연구경향에 ‘비판적’ 연구를 개척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set out to analyze the ideology of the ‘chaebol-friendly’discourse at the discourse, cognitive, and social level by using van Dijk’s socio-cognitive approach. First, the study examined ideological expressions in the‘chaebol-friendly’discourse by using presupposition and modality in the discourse analysis. Presupposition is not mentioned specifically in the discourse, but they are considered as factual knowledge and thus offer some clues to shed immanent light on the ideology of ‘chaebol-friendly’discourse. Modality is useful for expressing conviction, assumption, doubt, or confidence about the content of discourse, being used to express the speaker’ s knowledge and ideology related to the discourse. In cognitive analysis, the speaker’s mental model about chae- bol can be seen as his or her evaluative and subjective interpretations of a social situation. This mental model is used efficiently to deliver his or her attitude and opinion about the positive or negative position of chaebol to readers. Such a personal mental model creates a chance to share with readers through discourse and holds social significance of being believed by readers and having continuity. This process combines social, cognitive and discourse elements, generating knowledge and ideology. In social analysis, the speaker’s positions of ‘chaebol’ or ‘big corporations’were examined to analyze group polarization with‘our’group and‘their group’expressed posi- tively and negatively, respectively, in society. This polarization is a basic category to distinguish different groups, offering identity, activity, value, and goal to figure out the structure of ideology. The present study contributes to the pioneering of ‘critical’research in the research trend of business ethics with an experiential and empirical ten- dency in most cases today as part of an inquiry into the ideology of the‘chaebol-friendly’discours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