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사회에서 도시공동체의 탄력성 (Resilience of Urban Communities in the Risk Socie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사)위기관리이론과실천
· 수록지 정보 : Crisisonomy / 12권 / 11호 / 115 ~ 128페이지
· 저자명 : 노진철

초록

공동체의 탄력성은 도시공동체 구조가 가지는 취약성에 대한 분석을 보완하기 위한 개념으로서 재난이 야기한 사회변동에 대해 도시공동체가 저항하고 적응하는 것을 주제화한다. 재난은 매우 불평등하게 배분되어 있으며, 적어도 도시공동체의 탄력성은 재난에 의해 활성화되지 않는다. 안전사회담론은 위험을 과학⋅기술의 발달과 사회통제의 강화에 의해 제거될 수 있는 요소로 상정한다는 점에서 발전국가의 계획-낙관주의를 대변한다. 이와 달리 위험사회 담론은 위험을 기능적 분화에 기초한 현대사회의 복잡성을 조건으로 변형된 불확실성으로 파악한다. 도시공동체의 탄력성은 재난으로 인한 기능장애와 자원결핍으로 출현하는 무질서와 갈등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재난 이후 도시공동체는 부정에 대해 부정으로 응수하는 갈등의 이중부정에 노출될 때 내부에서 파괴적인 상승효과를 일으킨다.

영어초록

Resilience studies are interested in the adaptation of the system to changes in the environment that caused the fault and resistance to internal failure. Resilience is a concept that complements the analysis in the vulnerability of urban community structure, and refers to resistance and adaptation of the community to social change that caused the disaster. Disaster has been distributed very unequally, and the risk discourse considers risks as modified uncertainty due to the complexity of modern society based on the functional differentiation. The resilience of communities depends on whether and how they are capable of controlling conflict and disorder that emerge from dysfunction and a lack of resources caused by disaster. After the devastating disaster, the community generates a synergistic effect when exposed to the double-negative conflict. The resilience of the urban community operates not through stability but through the reproduction of instabil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