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머의 형성체(Gebilde)와 예술작품 (Gardamer’s ‘Gebilde’ and artwork)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현대미술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미술학 논문집 / 23권 / 2호 / 61 ~ 83페이지
· 저자명 : 유영소

초록

본 논문은 가다머의 ‘형성체(Gebilde)’에 관해 고찰한다. 형성체는 가다머의 예술존재론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그는 예술의 존재방식을 ‘놀이’로 규정한다. 이 놀이의 가장 근원적인 의미는 중간태적 의미다. 다시 말해 놀이에서 주체는 단지 주체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놀이하는 주체는 자신을 포함하는 놀이과정의 일부가 된다. 이와 같이 ‘형성체’는 참여하는 주체를 포함하는 무엇이다. 중간태는 예술작품과 관객의 관계를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준다. 관객은 작품의 일부이며, 참여하는 관객에 의해 나타나는 세계 또한 그 형성체의 일부가 된다. 해석은 관객이 아닌 작품에 근거를 둔다. 동근원적이라는 의미에서 해석, 재생산 또는 매개는 작품 자체와 구별되지 않는다. 형성체는 예술작품이 때마다 다르게 해석됨에도 불구하고 동일성을 유지하는 무엇이다. 중간태가 놀이의 중간적 의미를 밝혀주므로, 본고는 중간태에 관한 고찰에서 출발할 것이다. 그 다음 형성체의 특징을 자세히 살핀다. 끝으로, 형성체 개념을 동시대예술 이해에 적용해 본다. 구체적 연구를 위해, 오스트리아의 예술집단 보헨클라우주어의 ‘개입’으로서 예술 개념과 작품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영어초록

This treatise is for Gadarmer's 'Gebilde'. Gebilde is an important concept in Gadarmer's ontology of artwork. Gadamer says, ‘play’ is the way of being the work. The primordial medial meaning of play is the middle voice. It means that in play, the subject is not subject alone. He or she is part of the process of play that encompasses himself or herself. In this way, Gebilde intimates something that involves the subject in participation. The middle voice, a grammatical term, opens a different way of thinking about the relation of artwork and the audience. The audience is a part of the work, and the world that emerges out of the collaboration is also part of the work. Interpretations belong to the work and not just to the audience. Interpretation, representation, or medium is undifferentiable from the work itself. Although an artwork is interpreted differently at different times, Gebilde is something that just stays the same. This essay begins with the middle voice because it illuminates the medial meaning of play. The characteristics of Gebilde will then be examined in detail. Finally, apply the concept of Gebilde to the understanding of contemporary art. For specific research, the "intervention" as art of Austrian art group 'WochenKlausur' is discussed with their work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