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평가의 공정성과 조직몰입 -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 (Perceived Fairness of Performance Evalua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On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in the Republic of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정책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정책학회보 / 25권 / 3호 / 243 ~ 274페이지
· 저자명 : 정영숙, 박통희

초록

신공공관리적 대안으로 정부조직에 성과평가제를 도입한 지 10년이 경과하였다.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목표관리제(MBO)와 상대평가제를 융합한 성과지표를 사용한다. 그러나 목표가 모호한 경우에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성과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 더구나 성과평가제는 평가결과를 보상과 연계하여 경쟁을 유발시킴으로써 성과의 증진을 도모하는 것이므로 공정성이 더욱 중요하다. 조직의 공정성은 동기부여의 중요한 원천이며, 조직성과의 선행요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조직몰입은 조직목표가 모호할수록 더 강력한 선행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목표가 추상적이고 조직몰입이 중요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성과평가에 대한 공정성 인식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첫째, 서구 개인주의 사회에서와는 달리 성과평가의 상호작용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조직몰입의 핵심적인 선행요인으로 정(+)의 영향을 미친다. 둘째, 성과평가의 절차공정성이 정서몰입과 규범몰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지속몰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강하게 미친다. 마지막으로 서구와 달리 성과평가의 분배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과평가에 있어서 상호작용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여야 하며, 성과평가의 절차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절차를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초록

Ten years have passed since the performance evaluation system (PES) was implemented in the centr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However, there have been few positive analyses on the PES’s influences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In order to evaluate performance, the PES considers both MBO and competition within government organizations. Because it is difficult to evaluate performance objectively, the perceived fairness of the PES is very important.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d how the perceived fairness of the PES influences organizational commitment in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MFDS).
This study shows that interactional justice is the strongest precursor to organizational commitment among the three perceptions of fairness. This is related to the strong influence of collectivism in South Korea. Second, procedural justice has a negative influence on continuance commitment, which is due to the particularity of MFDS, which uses scientific research and techniques as its core technology. Third, different from most of the Western literature, distributive justice does not show any effect on the three types of organizational commitments: affective, normative, and continuance commitment. This result supports the argument made by a few researches that distributive justice has a greater influence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in individualistic societies than in collective societies.
These results imply that MFDS needs to improve interactional justice rather than distributive justice and to critically review and redesign the existing procedures of its P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