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의 책 (Books in the Time of the Yea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현대문학 / 75호 / 291 ~ 294페이지
· 저자명 : 박자영

초록

이 글은 그동안 「이계절의 책」에서 소개가 안 됐던 올해의 책들을 소개한다. 유례없는 출판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련 책은 꾸준히 출간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경제 위기설에 더하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및 위안화의 국제화 등 올해 중국과 관련하여 발생한 굵직한 일들이 지근거리 강국 중국에 대한 일반 독서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듯하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의 부강을 이끈 11인의 리더’를 다룬 『돈과 힘』, ‘사상사의 라이벌’을 다룬 『20세기 중국 지식의 탄생』 등의 교양서가 출판됐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저층에서 이루어진 교류를 다룬 책들도 다수 출간됐다. 『민들레의 비상』과 『사랑할 때와 죽을 때』는 ‘일제식민지시기’의 항일운동을 여성의 입장에서, 더 나아가 중국인 여성과의 연대를 통해 접근했다는 점에서 역사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준다. 다른 한편 『세상에 없는 나의 집』은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 작가가 ‘현재’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이들의 삶에 대해 쓴 소설집이어서 이채를 띤다. 그밖에 중국소설로 『13.67』등의 장르소설과 『나의 할아버지가 탈옥한 이야기』 , 『상수리나무 여관』,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만리에 구름 한점 없네』 등의 장·단편소설집이 출간됐다. 루쉰 연구서로 왕후이가 쓴 『아Q 생명의 여섯순간』이 번역출간되어 루쉰 연구의 갱신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영어초록

Books in the Time of the Yea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