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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일본어시의 ‘산책자’ 의식과 ‘유리창’ 이미지의 탄생 - 새로 발굴된 『자유시인』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 (The Birth of Jung Jiyong ‘Stroller’ Consciousness and ‘Window’ Image ― Focusing on newly excavated 『自由詩人』 record of wo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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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6 최종저작일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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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일본어시의 ‘산책자’ 의식과 ‘유리창’ 이미지의 탄생 - 새로 발굴된 『자유시인』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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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문학이론연구 / 61호 / 75 ~ 94페이지
    · 저자명 : 김지혜

    초록

    이 논문은 최근 새로이 발굴된 정지용의 일본어 작품 중, 『자유시인』에 수록된 시 「シグナルの燈り(시그널 등불)」, 「雨に濡れて(비에 젖어서)」, 「恐しき落日(무서운 낙일)」, 「窓に曇る息(유리창에 흐려지는 입김)」과 산문 「詩·犬·同人(시·개·동인)」「せんちめんたるなひとりしやべり-日本の布団は重い(센티멘탈한 혼잣말-일본의 이불은 무겁다)」를 대상으로, 정지용의 일본 유학시절 형성된 ‘산책자’ 의식과 ‘유리창’ 이미지의 특성을 고찰하고 있다.
    정지용의 일본어 작품은 6년이라는 오랜 유학 기간뿐만 아니라, 일본 시단에서 본격적으로 시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한 것을 고려해볼 때, 단순히 한국어 시의 보조적 위치에서만 검토될 수는 없다. 특히, 정지용이 1930년대 후반에 발표한 산문만이 알려진 상황에서, 1920년대 유학 시절 식민지 지식인으로서의 자학적인 슬픔을 드러내는 산문들이 새로 발굴된 것은 정지용 시 텍스트 해석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실제로, 산문 「시·개·동인」에서 정지용은 스스로를 ‘우울한 산책자’로 규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스펙터클한 거리에 심취한 행인이 아닌, 그 속에서 자신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모더니스트로서의 자의식을 의미한다. 스펙터클에 심취하는 나르시시스트가 아닌 거리의 파토스를 욕망하는 산책자가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해 근대 도시 문명에 대한 객관적인 조망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무서운 낙일」은 근대 문명의 제국주의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편이다. 이 시에서 정지용은 제국이라는 거대한 문명과 ‘거리두기’를 시도하는 화자를 등장시키는데, 이 시적 화자가 기실 정지용의 자의식을 그대로 투영한 인물임은 산문 「일본의 이불은 무겁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에는 스스로를 ‘추방 민족’의 ‘종’으로 규정하는 정지용이 그러한 제국의 동화의 원리에서 적극적으로 이탈해, ‘조선풍의 꽃’을 피우고자 했음이 나타나 있다. 정지용의 이러한 ‘거리두기’로 인해 그의 시들은 시적 대상에 대해 격렬한 감정을 느끼는 자아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거나, 시적 대상과 자아를 환상적으로 일치시키는 낭만주의적인 이미지를 멀리하고, 그 유명한 외롭고도 황홀한 심사인 ‘유리창’ 이미지 탄생시킨다. 이 구절은 일본어 시 「유리창에 흐려지는 입김」에서 최초로 탄생되었는데, 이 시에서 ‘유리창’은 제국에로의 동화를 거부한 주체의 공간 확보에서 기인한 이미지이자, 고향에서 떨어져 나온 식민지 지식인이 만들어낸 ‘실재 대상의 부재’로서의 이미지를 의미한다.

    영어초록

    Subject to newly excavated Jung Jiyong’s Japanese work, poetry 「シグナルの燈り」, 「雨に濡れて」, 「恐しき落日」, 「窓に曇る息」 and prose 「詩·犬·同人」「せんちめんたるなひとりしやべり-日本の布団は重い」 included in 『Vers-Librist』, identity as a modernist of Jung Jiyong while studying abroad in Japan is investigated and therefore characteristics of formed ‘stroller’ image and ‘window’ image are considered in this paper.
    Jung Jiyong’s Japanese work cannot be reviewed only in auxiliary position of Korean poetry. Especially in the situation of Jung Jiyong’s prose presented in the late 1930s only known, new excavation of prose showing self-disparaging sadness as an intellect provides possibility to expand denotation of analysis of Jung Jiyong’s poetry text. Actually, Jung Jiyong shows image of regulating himself as a ‘gloomy stroller’ in prose 「Poetry·Dogs·Coterie」 and this is not a stroller absorbed in spectacular distance, but means self-consciousness as a modernist wanting his own space. What is important about the stroller desiring distant pathos rather than a narcissist absorbed in spectacle is because objective prospect on modern urban civilization is possible due to that. Regarding this, 「Scary Sunset」 is a very important poem because of the fact that imperialistic appearance of modern civilization is shown. It can be seen in prose 「Japanese Blanket is Thick」 that the narrator in this poem is a character who intactly reflects self-consciousness of Jung Jiyong. In this text, Jung Jiyong who regulates himself as ‘banished nation’ and ‘slave’ actively deviates the principle of assimilation of the empire and shows that he tried to bloom ‘Chosun flower.’ Jung Jiyong’s poetry directly express his self-consciousness on intense emotion toward poetic objects by this ‘leaving distance’ and stays away from the romantic image of fantastically corresponding his self with poetic objects to create the famous, charming, but lonely ‘window’ image.
    The ‘window’ shown in 「窓に曇る息」 is an image rooting from a global perception method called ‘leaving distance’ that the subject chose not to be assimilated into the empire and means the image of ‘absence of existing object’ that a colony intellect made away from his hometow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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