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韓國戰爭) 해외기록 문화유산 자료구축 연구 방법 -구미(歐美)지역 참전전우회 기관지 및 구술자료를 중심으로- (Korean War Database Development and Application - Focused Primarily on Veterans’ Journals and Oral Narratives from Europe,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어문 / 82호 / 339 ~ 368페이지
· 저자명 : 엄현섭

초록

본 연구는 구미(歐美)지역 한국전쟁 참전협회 기관지(Bulletin/Organ)와 한 국전쟁 참가자 및 관계자의 구술체험담 목록화 제시이다. 구미(歐美)지역 한국 전쟁 참전국들은 참전 관련 자료를 비교적 체계성 있게 확보하고 있다. 이들 자 료는 대부분 한국전쟁의 온전한 실상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수백만 규 모의 인력이 투입되었고 수십만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해외참전국들이 한국전 쟁에 대해 갖는 의미는 우리가 쉽게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중대하다. 해외 참전국들은 관계 당사자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한국전쟁 기록 유산을 지속적으로 보존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학계는 풍성한 사료 확보를 통해 한국전쟁의 역사성을 총체적으로 규명하려면 해외 참전국의 다양한 자료를 집성할 필요가 있다. 한국전쟁을 우리만의 역사로 축소시키고 방기하지 않으려면 해외 참전국 의 한국전쟁 관련 자료에 대한 체계적 분류⋅재구성⋅목록화는 한국전쟁 연구를 위한 필수적인 자료학 작업이다. 한국전쟁 연구는 세계와의 소통 속에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참전 당사자 간의 이해관계가 상존하고 있고 정치적 역학관계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아직 도 이념의 문제가 작용하고 있다. 물론 역사연구에서 이념적 입장과 주관성을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각적 시선들을 최대한 수집함으로써 폐 쇄적 관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제 한국전쟁 연구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 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presents a list of oral experiences of participants and officials of the Korean War from the Bulletin/Organ of the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in Area of Europe and America. The Korean War veterans in the Area of Europe and America have relatively systematic data on the war, which helps understand the Korean War. As millions of people have been collated in the data and hundreds of thousands of casualties have occurred, the meaning of the Korean War in foreign countries is much more important than we imagine. Since the countries involved in the war have organically cooperated to preserve the Korean War record, Korean academics need to collect various international data to fully understand the history of the Korean War through securing abundant feed. To incorporate the Korean War in our history and retain its significance, systematic classification, reconstruction, and cataloging of Korean war-related materials from overseas countries is an essential resource for Korean War research. Research on the Korean War is not done in communication with the world. Ideology is still working because the interests of the combatants and the political dynamics are still present. It is not necessary to exclude ideological positions and subjectivity in historical research, but it is necessary to watch the closed viewpoint by collecting the multilateral gaze as much as possible. A new paradigm is needed for the study of the Korean Wa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