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성 비판에 의한 외재성에 대한 연구 : 로젠쯔바이크에서 레비나스로 (A Study on Exteriority by Criticism of Totality : From Rosenzweig to Levina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동철학회
· 수록지 정보 : 대동철학 / 93권 / 79 ~ 103페이지
· 저자명 : 김영걸

초록

이 글은 의도적인 지적 표상으로, 경험적 대상으로 드러나는 얼굴이, 서양 철학을 지배 하는 전체성의 개념 안에서 고정된 존재의 얼굴이 사실 존재 저편의 외재성과 관련한다는 레비나스의 철학적 사유가 로젠쯔바이크의 사유로부터 주요한 영향을 받았음을 고찰하고 있다. 로젠쯔바이크는 우선 인간의 단독적인 삶을 외면하는, 동일자가 그의 내면성 안에서 타자를 흡수하는 철학적 전통에 대해 비판한다. 특히, 로젠쯔바이크에게, 전체성을 깨뜨리려는 철학적 기획으로 급격하게 그를 이끈 것은 헤겔의 역사철학, 형이상학과 더불어 전쟁의 경험이었다. 마찬가지로, 역사적 대참사로서 겪었던 레비나스의 전쟁 경험 또한 비극적 진리를 확고하게 해주는 계기로 전체성의 극복을 통한 그 너머를 보게 하였다. 따라서 레비나스에게, 앞선 로젠쯔바이크의 전체성에 대한 저항의 사유는 참조하지 않을 수 없는 자신의 철학적 사유의 동기가 되었다. 더욱이, 로젠쯔바이크가 ‘다비드의 별’을 통해 설명하는 문법적 내용의 함의는 레비나스가 타자의 얼굴을 외재성과 무한의 관념의 조우 장소로 설정한 것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이것은 레비나스가 말하는 타자를 내 안에 맞아들이는 초월의 운동과 연결된다. 따라서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의 ‘윤리적 낯섬’을 이해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한 작업으로 로젠쯔바이크의 선행 연구를 검토하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한 것으로, 그 자체 의의를 가질 것이다. 또한, 레비나스 철학의 형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로젠쯔바이크 철학의 검토는 필수적인 연구가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thesis reflects on the philosophical thought of Levinas through the main influence of Rosenzweig. The face that reveals itself as intellectual representation, as the empirical object, the face which is fixed in the concept of the totality in dominance of Western philosophy is concerned is in fact the exteriority beyond the being. First of all, Rosenzweig criticizes the Western philosophical tradition which neglects the singular life of man, absorbing the other into the interiority of identity. Especially for Rosenzweig, what suddenly brings him to the philosophical project to break the totality is Hegel’s historical philosophy, metaphysics, and the experience of war. At the moment of confirmation of the tragic truth, Levinas’ experience of war as one who endures the historical catastrophe also makes him look at the beyond through the conquest of totality. Therefore, for Levinas, the thought of Rosenzweig who resists totality motivates the philosophical thought of Levinas and makes it impossible without referring to the work of Rosenzweig. In addition, the hidden meaning of the grammatical content that Rosenzweig explains by the Star of David has relation to the face of the other that Levinas constitutes as the meeting place of the exteriority: the infinity. This then links to the movement of transcendence to welcome the other into one’s heart. Therefore, we seek the start of Levinas’ extravagant ethics that studies the earlier work of Rosenzweig, finding this to be considerably profitable and sufficient on its ow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