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 연구의 철학적 기초에 대한 재고(再考) (Rethinking the Philosophical Grounds of Qualitative Researc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철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철학연구 / 104호 / 165 ~ 210페이지
· 저자명 : 이승호

초록

이 글은 기존 질적 연구의 방법론적 기초를 재검토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질적 연구라는 이름의 방법은 하나의 광범위하고 확고한 자기영역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방법론적으로 보면 그 철학적 기초가 여전히 의미론적으로 애매하거나, 논리적으로 혼돈스럽다. 기존 질적 방법론의 ‘사실’에 대한 이해, 현상학을 그 기초로 삼음, 양적 연구와의 대립구도 형성, 일반화에 대한 입장, 포스터모더니즘에 대한 자기규정 등은 모두 어떠한 문제를 안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분석적으로 찾아내어 기존의 막연한 질적 연구의 방법론적 기초에 대한 비판을 시도하고, 최종적으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그러면 질적 연구의 철학적 기초가 이해될 수 있는지 의견을 제시한다. 질적 연구는 방법론적으로 하나의 정합적 통합체로 받아들여질 수 없고 각기 아무 상관없는 최소한 큰 틀에서의 두 측면, 즉 형이상학적 측면과 독특함의 과학이란 측면으로 나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rethink the philosophical grounds of qualitative research. Although qualitative research looks like to be established as a large and firmed research method,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of its methodology is still semantically ambiguous and logically problematic. All do have problems its understanding of ‘facts’, its so-called phenomenological basis, its opposition to quantitative research, its position on generalization, its stance with respect to postmodernism. This paper attempts with analytical method to criticize these unclear previous methodological bases, and in the end moreover gives opinion on the matters. Qualitative research cannot be methodologically understood as a coherent unity and has at least two non-related aspects, that is ‘metaphysical’ and uniqueness-seek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