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근로자의 영양섭취 및 건강상태 조사: 사무직과 납 사업장 근로자의 비교 (Nutritional and Health Status of Women Workers by Working Field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 12권 / 6호 / 773 ~ 781페이지
· 저자명 : 김민경, 김희선, 권세미

초록

근로자의 영양섭취 상태와 식사의 질 그리고 건강관련 생화학적 지료들을 근무 사업장별로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일반사항에서 근무사업장에 관계없이 본 연구 대상자들의 경우 과체중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교육정도는 사무직근로자에 비해 납 사업장 근로자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2) 영양소 섭취 상태는 근무사업장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양호하였나 칼슘, 리보플라빈 및 비타민 C, 엽산의 경우양적, 질적으로 충분한 섭취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3) 납 사업장 근로자의 근무특성상 혈중 납농도가 사무직근로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체내에서 납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철과 칼슘 등의 생화학적 영양상태를 반영해 주는 MCHC와 혈청 칼슘 농도는 납근로자에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4) 본 연구 대상자들의 영양섭취 상태를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비슷한 연령군의 전국 여성 평균에 비해 모든 영양소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근무 형태와 관계없는 결과이다. 따라서, 비록 섭취량이 권장량 대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난 영양소도 비슷한 연령대의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여 전반적인 여성근로자의 영양섭취 상태는 일반적인 전국 평균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5) 특히 납 사업장 근로자에게 중요한 칼슘의 섭취는 매우부족하여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사료된다.
6) 납 근로자에서 더 낮았던 MCHC 및 혈청 칼슘농도는아연 및 비타민 C 섭취량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근로자들의 건강유지를 위해서 적절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며 특히 근로자의 근무여건을 고려한 맞춤형영양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납 사업장 근로자의 경우칼슘, 철, 아연 등의 무기질과 리보플라빈 및 비타민 C 등의미량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며 사무직 근로자의 경우 전국 평균에 비해 섭취 영양소는 충분하지 않으나 비만의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섭취량이 많았던 단백질의 섭취는 조금 줄이고 칼슘, 리보플라빈 등 부족한 미량영양소의 섭취를 권장하여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따라서, 전반적인 영양섭취 상태는 양호할지라도 근로자의 근무지에 따라 특정 미량영양소의 섭취가 중요하며, 이는 각각의 사업장에 맞게 영양관리가 되어야하는 사항이므로 산업체에서의 영양관리 및 교육에 있어 대상자의 근무유형 및 근무 사업장의 특성을 감안한세분화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영어초록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nutritional and health status of women industrial workers by working fields. One hundred forty eight (105 lead and 43 office) workers were recruited from March 2005 to October 2005.
Information on age, education, smoking and drinking status were collected using questionnaire and nutrient intake and diet quality of workers were assessed by average of two-day 24 hr recall method. Biochemical indexes including blood lead level (PbB), indexes for iron status, serum calcium (Ca) and serum lipid profiles were analyzed from fasting venous blood or serum. Results showed that education level of lead workers was lower than that of office workers (p < 0.05), but nutrient intake levels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by working fields. Overall nutritional status of the subject were good except for calcium, vitamin B2, C and folic acid intakes. PbB of lead worker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office workers while mean corpuscular hemoglobin concentration (MCHC) and serum Ca levels were significantly lower in lead workers. MCHC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zinc intake (r = 0.166) and serum Ca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vitamin C intake (r = 0.179). This study confirms that lead workers need extra care to keep their health and nutritional management especially for the nutrients known to interact with lead. Tailored nutrition education for workers at specific working fields needs to be more focused for the improvement of health status of industrial workers. (Korean J Community Nutrition 12(6) : 773~781, 2007)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