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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적 공공성'과 8.15 해방공간 (‘Colonial Public-ness’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Forced Occup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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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3 최종저작일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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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적 공공성'과 8.15 해방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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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론정보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론정보학보 / 47권 / 3호 / 50 ~ 73페이지
    · 저자명 : 원용진

    초록

    전통적으로 한국 언론사 논의는 언론을 수동적 존재로 파악하는 태도를 견지해왔다. 특히 해방 전후 언론 연구에서 그런 경향은 더욱 짙다. 언론을 수동적으로 대한다 함은 언론을 수단 혹은 도구로 보는 태도를 말한다. 언론사 논의는 그 같은 경향 내에서 언론을 민족 해방, 민족국가수립에 기여했는지 혹은 아닌지로 분류하고 평가하려 했다. 민족언론, 친일언론 등과 같은 친근한 구분법은 그로부터 나왔다. 최근 들어 그 같은 경향을 벗어난 연구들이 등장하고는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그 같은 민족주의적 시각으로부터 자유스럽지 않다. 덕택에 언론의 독자적 문화, 민중들의 언론 습관, 일상 속의 언론 논의는 소홀히 다루어졌다. 이 글은 민족주의적 관점으로 언론현상을 논의할 경우 해방당시를 섬세하게 설명할 방도가 없어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민족주의적 관점을 넘어선 국면 분석을 통해 새로운 언론사 분석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1945년 8월 15일이라는 해방 국면에서의
    언론 상황을 점검하고, 그를 통해 새롭게 대안적으로 포착해야 할 언론 단면들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 점검을 통해 해방 국면에서 제한된 형태이긴 하지만 언론이 해방의 의미를 나누었고, 민중들은 그 같은 의미를 언론을 통해 받아들이는 습관을 나름으로 형성한 식민지적 공공성을 지니고 있었음을 밝히고자 했다. 그 공공성은 왜곡되고 식민지적인 것일 수밖에 없었지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당시 민중들에게는 감정적 구조를 전달해주고 있었으며 삶의 지침이 되기도 하는 영역이었다.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일제에 의해 선사된 근대성의 공간도 아니고, 민족주의자들의 주장대로 식민화된 공간만도 아닌 그 둘이 혼효된 공간이었다. 그리고 그 공간은 이후 한국 언론 문화, 관습, 언론을 받아들이는 습관 등 언론규율로 연장되었을 것이다. 혹은 새롭게 등장하는 서구적
    근대성과 조우하면서 전혀 새로운 형태로 변해갔을 수도 있다. 지금의 언론 문화를 정리해내는 데 있어 식민지적 공공성에 대한 관심은 더 늦출 수 없는 중요한 지점이 아닐 수 없다.

    영어초록

    A tendency to ignore the existence of public space in Korea under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eems to be driven from nationalist historiography in which all historical events under the colonial power have to be interpreted in terms of militant controls and resistances against them. Historical approach to mass media of that period has lasted to be saturated with the tendency and forced history students to stick to the nationalist guidelines. Struggles against Japanese imperial power by national-capital-operated newspaper have been a main menu of studies on the period’s communication. The media were often hailed as fighting the colonial power for nation’s independence. The present thesis aims to criticize the nationalist point of view and to reveal that nationalist interpretations may miss a variety of historical information. Even under the severe surveillance of colonial police some journalists tried either to inform officially or to smuggle into informed groups. The colonized society could experienced fields of public-ness throughout the practices of such as media fields, cultural fields, political fields. Those fields, of course, didn’t come from the graceful favor of the colonial power but from the construction of the colonized. The public-ness seemed to be born for the easiness of control, but became later a constructed field of public-ness with which the colonized semiotically wrestled the power and grew a modern type of political (un)consciousness. Depicting what happened just before 815 liberation day in Korea the present paper showed that the less nationalist historiography can render help to those seeking political practices of the colonized in a micro-level.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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