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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사 비교연구의 회고와 전망 -식민지 조선과 식민지 대만의 비교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Retrospect and Prospects of Comparative Approaches to Colonial History : Focusing on Comparative Studies on Colonial Korea and Colonial 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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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3 최종저작일 2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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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사 비교연구의 회고와 전망 -식민지 조선과 식민지 대만의 비교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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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논총 / 63권 / 133 ~ 172페이지
    · 저자명 : 문명기

    초록

    본고는 1974년부터 2024년 사이에 수행된 식민지사 비교연구와 관련한 기왕의 연구를 정리·소개하고, 약간의 비평과 전망을 제시하고자 했다. 한국 근현대사의 참조대상으로서의 대만사, 개별 국사를 상대화하는 소재로서의 대만사가 한국 역사학계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아무리 시점을 일찍 잡아도 1990년대부터였다. 다소 뒤늦은 출발이지만, 의미 있는 연구 성과가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 예컨대 재정, 경찰, 의료, 초등교육, 법률 분야의 비교연구는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때로는 공동연구, 때로는 개별연구의 형태로 수행된 한국-대만 식민지사 비교연구는 일제시기 한국사회의 식민지 경험을 상대화하고 객관화하는 데 적합한 연구 분야라는 점이 어느 정도 확인된 셈이다.
    식민지사 비교연구 중에서도 논의가 비교적 집중된 것은 식민지 권력의 ‘국가능력’ 문제였던 것 같다. 주로 조선시대와의 통시적 비교를 통해 식민지 권력을 ‘강한 국가’로 판단해온 그간의 연구 경향은, 동시대 식민지 대만과의 공시적 비교를 통해 어느 정도 수정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물론 실증적 차원에서 규명되어야 할 문제가 여전히 적지 않지만, 식민지 대만과의 비교연구는 그간 식민지사 연구(예컨대 식민지 국가론)에 개입되는 정서적, 심리적 요인을 넘어서서 한국 사회의 식민지 경험을 한층 객관화하는 데 일정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식민지시대 한국사를 자기 객관화하려고 할 때 그간의 연구는 주로 식민 본국 일본과의 비교에 주력해 왔지만, 이제는 비교 대상을 전환할 필요, 즉 같은 식민지였던 대만과의 비교를 좀 더 적극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식민지 대만과의 비교연구가 그간 “같은 식민지 경험(심지어 더 오랜 기간의 식민지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만 사회는 왜 일본에 대해 우호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역으로 “해방으로부터 80년이 지난 현재 한국 사회의 반일 정서는 어째서 여전히 (또는 오히려 더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가?”라는, 그동안은 잘 의문시되지 않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추구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대일 인식을 포함한) 역사적으로 형성된 모든 현상은 영원불변의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유동하고 변화할 수 있는 역사적 실체임을 고려하면, 이 문제 역시 역사적인 접근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문제일 것이다. 본고의 시론은 문자 그대로 시론에 불과하지만, 미약하나마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영어초록

    This paper tries to introduce past studies related to comparative approaches on colonial history of Korea and Taiwan which has been carried out since 1970s and suggest some comments and perspectives. It was not until 1990s at the earliest that Taiwan history, as a referene of Korean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and as a material for relativization of individual national history, attracted Korean historians’ attention. Although this attention has come late relatively, we could find some meaningful research results. For example, comparative studies in the field of finance, police, medicine, elementary education, and jurisdiction is relatively good. As a result, we could confirm that comparative studies of colonial Korea and Taiwan substantially help to relativize and objectify Koreans’ colonial experiences.
    Among others, related researches have been concentrated on the topic of state capacity of colonial powers. past tendencies which found Korean colonial powers as a strong state through diachronic studies, came to be needed to be revised somehow through synchronic studies. Although there is a long way to go, but at least comparative studies of colonial Korea and colonial Taiwan can contribute somehow in objectify Korean society’s colonial experiences. And comparative studies of colonial Korea and colonial Taiwan also bring forward the need to change the object of comparative studies from Japan to Taiwan.
    Finally, erstwhile researches had tendency to ask such a question as “In spite of colonial experience, Why does Taiwan society show friendly attitudes toward Japan in post-colonial period?”. But at the same time we need to ask a question as “In spite that more than two generations(80 years) have passed since colonial rule ended in 1945, Why does Korean society still hold fast to anti-Japan sentiment. Considering that every historical phenomenon is not an eternal being, but a constantly transformative and fluid being, anti-Japan phenomenon in Korean society have to be explained through historical approach, and comparative approach will be very helpful and friutful.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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