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수술 후 잔존하는 통증의 치료에 관한 고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산부인과학회
· 수록지 정보 :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 / 48권 / 8호 / 1934 ~ 1941페이지
· 저자명 : 박상현, 오성택, 이은숙, 박수영

초록

목적: 자궁내막증의 수술적 치료 후에도 잔존하는 통증에 대해 체계적인 치료방법을 확립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2000년 3월부터 2001년 3월까지 12개월 동안 산부인과에서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받고 수술적 치료 후 잔존 통증이 있는 62명의 환자에게 1단계 치료로 GnRH analogue를 매월 1회, 6개월 동안 근육 주사하였고,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경우 2단계 치료로 유발점주사로 근골격계근원의 통증인지 감별 후 통증치료 하였으며 3단계 치료로 고용량 황체호르몬을 6개월간 복용하게 하였다. 이 후 잔존통증에 대해서는 4단계 치료로 비스테로이드소염제와 삼환계 항우울제 병합요법을 6개월간 실시하고 지속되는 통증은 5단계 치료로 겨우살이나무 추출액을 피하주사하고, 6단계로 병변부위주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자궁내막증 수술적 치료 후 잔존통증이 있는 62명 중 1단계 치료 후 통증이 남은 경우는 23명 (37.1%)이었고, 이들 중 2단계 치료에 2명 (8.7%)이 반응하였다. 3단계 치료 후 21명 중 7명 (33.3%)에서 통증조절이 되었으며, 통증조절이 되지 않는 14명에게 4단계 치료를 시행하였다. 이후 9명 (64.2%)에서 통증조절이 되었으며 5명 환자의 잔존통증에 대해서 5단계 치료로 겨우살이나무 추출액을 피하주사하고 3명 (60%)에서 통증감소가 있었으며 잔존통증이 있는 2명에게 자궁골반인대에 겨우살이나무 추출액 주사를 실시하여 1명 (50%)에서 통증감소가 있었다.
결론: 자궁내막증의 수술적 치료후에도 잔존하는 골반 통증에 대한 치료로서 GnRH analogue, 고용량 황체호르몬, 유발점주사에 의한 근골격계근원의 통증치료, 비스테로이드소염제와 삼환계 항우울제 병합요법, 겨우살이나무 추출액 치료를 순차적으로 하였을 경우 대부분의 환자에서 골반통증이 감소하거나 사라짐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수술 후 잔존하는 자궁내막증 통증에 대해 본 연구에서 제안한 단계적 치료가 유용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