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쥐 C6 신경교종 세포에서 Fluoxetine을 장기간 처리 시 발현이 조절되는 유전자의 규명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정신약물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정신약물학회지 / 15권 / 4호 / 457 ~ 467페이지
· 저자명 : 최미란, 백승연, 정경화, 채영규, 김석현, 노성원, 이준석, 오동열, 최인근, 양병환

초록

목 적：fluoxetine 투여 후 세로토닌 재흡수 작용은 단기간에 일어나지만, 항우울 효과는 일정 기간 경과 후 나타나기 때문에, fluoxetine의 치료효과는 단순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 작용이 아닌 좀더 복잡한 작용기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cDNA microaray 칩을 이용하여 fluoxetine을 장기간 처리시 발현 조절되는 유전자들을 조사하고, 조절되는 유전자들의 일부를 real-time RT-PCR로 검증하였으며, 이를 통해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전반적인 SRI계 항우울제들의 작용 기전을 규명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방 법：SRI계 항우울제인 fluoxetine을 10 uM씩 흰쥐 C6 신경교종 세포에 24시간과 72시간 동안 처리한 후 cDNA microaray 칩을 이용하여 유전자 발현 양상을 분석하였다. 장기간 fluoxetine 처리시, 유전자 발현이 의미있게 달라지는 것 중 일부를 real-time RT- PCR을 실시하여 검증하였다. 결 과：첫째, fluoxetine을 24시간 처리한 세포보다 72시간 처리한 세포에서 더 많은 유전자가 발현 조절됨이 관찰되었다. 둘째, fluoxetine을 24시간 처리한 세포에서는 Gs의 발현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72시간 처리한 세포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Gs와 길항 작용을 하는 Gi2 역시 24시간에는 발현의 차이가 없었지만 72시간에는 2배까지 억제되었다. 셋째, 신경돌기 성장에 관여하는 NCAM140 또한 fluoxetine을 72시간 처리한 세포에서 발현이 더 증가됨을 확인하였다.
결 론：본 연구 결과는 현재 항우울제와 관련하여 중점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신경가소성과 세포내 신호전달경로에 관여하는 Gs와 Gi2 그리고 NCAM140 유전자들의 규명이라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스트레스나 외부 환경요인에 의해 손상된 신경세포에 fluoxetine을 투여하면 신경세포의 신경돌기 성장을 촉진시키는 NCAM140
의 발현을 높여주어 신경세포 손상 및 사멸을 막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