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지역중소기업의 주거래은행 분석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지역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지역사회연구 / 15권 / 4호 / 127 ~ 141페이지
· 저자명 : 최진배, 김태훈

초록

전국기타는 이론적으로 기대되는 바와 같이 주거래기업에 대한 독점도가 낮은데 이는 그것이 관계적 금융보다는 거래적 금융에 치중하기 때문인 것을 보인다. 서민금융기관은 전북지역 기업금융 총액에서 점하는 자신의 대출비중에 비해 주거래기업의 비중이 매우 낮다. 그리고 주거래기업에 대한 독점도도 매우 낮다. 신용협동기구의 경우에는 아직은 기업금융에 적극적이지 않고, 반면에 기업금융에 매우 적극적인 상호저축은행의 경우에는 최진배(2007)가 지적하듯이 합리적인 대출자라는 평판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을 보인다. 전북은행은 주거래기업에 대한 높은 독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다소 규모지향적인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국민은행에 비해 지역밀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주거래기업에 대한 독점도의 면에서는 전북은행에 약간 뒤지지만 주거래기업 중 소규모기업 특히 종업원 4인 이하의 기업의 비중이 높다. 전북은행은 지역의 소규모기업일수록 금융제약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과 주거래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일층 노력해야 할 것이다.포괄적인 비교는 가능하지 않지만 전북지역의 표본기업은 비교적 여러 은행과 거래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Jimenez & Saurina(2004)에 따르면 스페인 기업의 약 50%는 하나의 은행하고만 거래하고 있으며, 2개의 은행과 거래하는 기업은 약 20% 그리고 3개의 은행과 거래하는 기업은 약 10%이다. 전반적으로 볼 때 관계적 금융을 활성화할 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규율을 강화하여 자금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도 우리나라 은행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