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결과 및 문제점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The result and problems of the 18th general elec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정치정보학회
· 수록지 정보 : 정치·정보연구 / 11권 / 1호 / 277 ~ 297페이지
· 저자명 : 김정기

초록

논문은 18대 총선과정 및 결과에서 드러난 한국정치 문제점들의 현상 및 원인 분석해 보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보는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 2008년 4월 9일 총선은 지난해 12월 19일 대선이 끝난 직후 치뤄 진 선거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선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대 총선은 이전 어느 선거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통적 선거구도가 깨진 선거였으며, 정상적인 정당정치 원리에 맞지 않는 기현상이 속출한 선거였다. 특히 선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공천문제부터 정당정치의 실종 그리고 유권자들의 정치참여 문제, 지방정치 활성화 문제 등 총체적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였다. 또한 선거과정에서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 미미하였고, 이와 더불어 인터넷이 무력화된 선거였다. 한편, 이번 총선의 결과에 따라 가장 커다란 과제를 해결해야 할 집단은 진보진영일 것이다. 2007년 대선에 이어 2008년 총선에서도 압도적으로 보수진영에 지지를 보냄으로써 유권자들은 진보진영을 향해 정치적 진로의 근본적 재설정을 주문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진보진영은 이미 상실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과거의 반성을 토대로 모든 것을 새롭게 정비해야 할 커다란 과제를 안게 되었다. 그러나 2002년 대선, 2004년 총선을 거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던 보수진영이 자기 혁신을 통해 지지를 되찾았던 것처럼 자기개혁과 혁신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 국민들의 요구에 현실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한다면 진보진영의 미래도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analyze the outcome of 18th general election and explore an alternative to the current system. Its research focus was placed on the examination of the problems and their causes found in the whole election processes. 18th general election conducted on April 9, 2008 was important, but the whole processes were in turmoils. As a result, it is nearly impossible for us to understood 18th general election in comparison with previous ones. Since it brought about the outcome which could not be expected from the traditional election structure and the principle of party politics, it could be characterized as an exceptional election composed of abnormalities. It showed a set of crucial problems related with such issues as the candidate-screening process, the absence of party politics, the loss of voters' political interests. the revitalization of local politics, and others. In addition, it experienced few political activities hosted by civil organizations and the least level of internet influences. The outcome of 18th general election revealed that political groups mandated to resolve the pending issue relevant to political breakthroughs were radical parties. In particular, radical parties, in order to retrieve voters' reliability which was gone in the election process, must be able to reorganize their systems and ideologies on the basis of their serious self-reflection of the past failure. However, their future seems to be promising if they are well prepared in the coming years in mapping the alternative which may appeal to the demands of street-level peopl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