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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대중문학 개념 연구 - 카프 대중화론과 ‘통속’, ‘민중’, ‘대중’의 의미투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oncept of Mass Literature in the 1920s -with focus on the KAPF’s theory of arts for the masses and the meaning struggle among ‘minjung(the people),’ ‘daejung(the masses),’ and ‘tons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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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5 최종저작일 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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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대중문학 개념 연구 - 카프 대중화론과 ‘통속’, ‘민중’, ‘대중’의 의미투쟁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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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문학연구 / 48호 / 215 ~ 260페이지
    · 저자명 : 김지영

    초록

    1920년대 어휘 민중예술, 통속소설, 대중문학 등은 동인지 문단이 배제했던 일반 대중과 문학/예술의 관계에 대한 자의식의 성장과 함께 부각된 어휘들이다. 로망 롤랑의 ‘민중예술’은 귀족과 지식인 계급에 대항한 중류 이하 계층의 경험과 정신을 담아내는 정치적 지향성을 내포한 개념이었지만, 한국에서 이 어휘는 민중을 교화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계몽적 시각에서 사용됨으로써 민중을 정치적으로 주체화하는 사회적 지향성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와 달리, ‘대중소설’, ‘대중문학’은 ‘노농대중’의 정치적 성격을 일반 군중과 구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민중’과 구분하여 ‘대중’이라는 어휘 쓰기를 선호했던 사회주의 세력의 영향 속에 활성화된다. 노농대중의 혁명적 성격을 의도적으로 변별하려 했던 사회주의계의 언어관습을 배경으로 등장했던 어휘 ‘대중문학’은, 그동안 ‘통속소설’이 함유했던 저급성의 의미를 탈피하고, 다수의 보통인을 가리키는 어휘들이 지녔던 ‘정치적 잠재력’과 ‘저급성’이라는 양면적 의미 가운데 긍정적인 부분을 가장 적극적으로 전취하면서 성립한 개념이었다. 카프 대중화논쟁은 그들이 지칭하는 ‘대중’(노농계급)의 성격 안에 숨어 있는 유동성, 불완전성, 변혁성이 문학의 방법 및 목적과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한 고민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카프의 논쟁은 그들이 지칭하는 ‘대중’의 유동성을 부인하는 이론의 경색화를 겪으면서, 당파성의 구심점을 형성하는 ‘노동계급’과 ‘대중’을 구분하는 언어 조정의 과정을 겪는다. 그리하여 대중화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중문학’은 ‘프롤레타리아 소설’, ‘구활자본 전통 소설’, ‘흥미 위주의 저급 문학’이라는 다양한 의미장으로 전유되어 갔으며, 볼셰비키적 방향전환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대중의 공통감각과 정치적 잠재력을 결합한 새로운 문학 범주로서의 의미화 가능성을 급격히 상실해 갔다.
    그러나 1920년대 처음 등장했던 ‘대중문학’ 개념은 공동체의 집단적 의식과 욕망 안에서만 공유될 수 있는 세계의 무시할 수 없는 힘과 지속성 및 그 안에 내재한 전복성을 의식하고 그것을 토착적이고 전통적인 서사 감각 속에서 재인식함으로써 동인지 문단이 추구했던 서구 근대의 형식과는 다른 문학에 대한 상상의 공간을 개방했다. 전통적인 서사 관습과 이를 육화한 당대 민중의 서사 감각을 근대문학과 접맥하고, 이를 통해 개인적 내면성이 아니라 사회적 공통감각과 그 저변을 흐르는 사회구조의 현실을 문학적 형상으로 견인하려 했다는 점에서, 우리 ‘대중문학’ 개념의 첫 모습은 한국문학의 근대가 상상했던 또 하나의 가능성의 흔적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e concept of popular literature has a conditional meaning in its context, just as the concept of literature has not a substantial or eternal meaning. In the 1920s, the concept of popular literature(daejung munhak) had arisen for the first time in Korea among the leading critics of literary field, especially from the circle of KAPF. Before the concept of popular literature had developed, there were a word secular novel(tongsok sosoel) for the novels read by ordinary people. Secular novel were regarded as an old fashioned, uncivilized or low valued materials, which had gotten an enthusiastic welcome by ordinary and less educated people, thus it was despised by the literary circle who aspired to have modern art and literature which emulated Western one. When the word secular novel was used to contempt the stories welcomed by the public, there arose a word of minjung-yeosul(Art for the people) among the leading critics in early 1920s. Unlike the original meaning of ‘art of the people,’ which contained political meaning in the West and Japan, the Korean word of minjung-yesul eliminated the political nuance in its meaning when it was used by the intellectuals who accentuated the enlightenment ideology when they acclaimed art for ordinary people.
    Unlike the nuance of the word ‘secular novel’ or ‘minjung yesul’, the word of ‘mass literature’(daejung munhak) were used in political way from the first when it was arisen by the critics related with the KAPF’s ideology. In fact, the word ‘daejung’(masses) itself were used in political way from the point of view of Marxist since daejung indicated the proletariat and the peasants in their discourses.
    In this essay, I investigated how the word of ‘minjung(people),’ ‘daejung(masses),’ and ‘tonsok(secular)’ were used in the 1920s, and how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the people were thought and investigated among the literary circle in the period. By doing this, I tried to find how the tradition of story-reading among ordinary people were recognized in the modern literary field and what kind of possibilities were driven by the re-recognition of the tradition.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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