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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의 죽음과 반역: 장정일, 심산, 이순원의 소설을 중심으로 (The Death and Rebellion of Transgender People: Focusing on Novels by Jang Jeong-il, Shim San, and Lee Soo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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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0 최종저작일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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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의 죽음과 반역: 장정일, 심산, 이순원의 소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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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현대문학연구 / 65호 / 169 ~ 219페이지
    · 저자명 : 백종륜

    초록

    이 글은 1990년을 전후해 발표된 장정일, 심산, 이순원의 장편소설을 통해 트랜스젠더에 대한 한국 문학의 상상력을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탈)인간화의 근거이자 결과로서 애도가능성의 불평등한 분배는 인간 범주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인간 범주의 구성이란 재의미화의 가능성에 열려 있으며, 권리가 박탈된 애도의 실천은 바로 이 범주를 재표명하기 위한 정치적 투쟁에 해당한다. 퀴어를 때 이른 죽음으로 몰고 가는 한국 사회의 시스규범성과 그 효과를 성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나는 트랜스젠더의 죽음에 대한 작가의 이성애규범적 재현 의도를 거슬러 읽는 퀴어한 오독을 제시한다. 이 의도적 오독은 트랜스젠더/퀴어를 끈질기게 탈인간화하려는 힘들의 실체를 계속해서 되물으면서, 한국 사회의 지배적 인간 범주를 뒤흔드는 반역의 수행이라고 할 수 있다. 트랜스여성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여성혐오적이고 동성애혐오적인 코드에 기초해 소위 ‘동성 강간’과 같은 ‘비정상적인’ 성적 경험의 산물로 규정하거나, 유독한 남성성과의 탈동일시를 위한 ‘선택’으로 파악하거나, ‘남자의 몸에 갇힌 여성’이라는 식의 본질주의적 수사를 동원해 설명하는 마스터플롯들을 살펴보면서, 이 글은 새로운 대항서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대항서사를 ‘발견’하고 ‘발명’하는 한 방식으로서 퀴어한 오독과 그에 기반을 두는 한국 퀴어 문학사 서술은 퀴어를 ‘병적인 것’의 은유로 활용하는 특정한 경향에 맞서, 퀴어의 삶을 살 만한 것으로 재정의하는 변혁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the imagination of Korean literature on transgender people through novels by Jang Jeong-il, Shim San, and Lee Soon-won published around 1990. As the basis and result of (de)humanization, the unequal distribution of grievability is a key factor in determining the category of the human. The construction of the category of the human, however, is open to the possibilities of resignification, and the practices of disenfranchised grief are the political struggles to rearticulate this very category. As a way to reflect on the cisnormativity and its effects in Korean society that produce premature death of queer people, I suggest a queer misreading that reads against the author’s heteronormative intention to represent the death of transgender people. This intentional misreading would be an act of rebellion that makes unstable the dominant category of the human in Korean society by continuously questioning which forces persistently dehumanize transgender/queer people. On the identity and subjectivity of transwomen, there are masterplots that define them as a product of “abnormal” sexual experiences such as so-called “same-sex rape” based on misogynistic and homophobic codes; understand them as a voluntary “choice” for disidentification with toxic masculinity; or explain them with the essentialist rhetoric of “being trapped in a wrong body.” In the course of examining them, this article emphasizes the need for new counter-narratives. Both the queer misreading as a way of “discovering” and “inventing” them and the describing Korean queer literary history based on it will be the transformational foundations for redefining queer lives liveable against the certain tendencies of using the queer as a metaphor for “the pathological.”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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