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당뇨병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자가관리 현황, 당뇨병 관련 영양위험 요인, 당뇨병 관리를 위한 영양정보 컨텐츠와 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요구도를 설문조사하였다. 각 내용에 대해 당뇨병 관련 영양지식 평가 점수에 따른 고득점군과 저득점군 대상자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연령은 54.2세로 중년층(45~64세)이51.0%를 차지하였고, 남자가 53.0%, 여자가 47.0%이었다. 당뇨병 유병기간은 2년 이하(33.0%)가 가장 많았고, 컴퓨터 사용 능력 수준은 ‘하’(39.0%)와 ‘보통’(30.0%)이 많았다.
2) BMI는 남자 24.0, 여자 23.5로 대상자의 39.0%가 정상 범위, 31.0%가 과체중 범위, 22.0%가 비만 범위에 해당되었다. 복부비만 대상자 비율로는 전체의 51.0%로 여자(68.1%)가 남자(35.8%)보다 높았다(p < 0.01).
3) 당뇨병 영양지식은 평균 10.2점으로 10점을 기준으로고득점군(10점 초과, 43.0%))과 저득점군(10점 이하, 57.0%)을 비교하였고, 고득점군(12.3점)과 저득점군(8.7 점)의 지식 점수는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 < 0.001). 주제별 문항으로 4분류하여 비교한 결과 ‘당뇨병의 식사 요법’ (5문항, 4.2점)과 ‘당뇨병의 운동요법’(3문항, 2.0점)에관한 지식이 다른 주제보다 높았으며, 4주제에서 모두 고득점군의 점수가 높았다(p < 0.001). 정답율이 높은 문항은 ‘식이섬유소 급원 식품’(97.0%), ‘운동과 인슐린 관계’ (97.0%), ‘인슐린 주사량’(91.0%), ‘올바른 당뇨 식단’ (91.0%) 등이었고, ‘발 관리 방법’(13.0%), ‘당뇨병 진단정의’(31.0%)에는 정답율이 특히 낮았다.
4) 당뇨병 자가관리 현황조사 결과 실천하고 있는 당뇨관리 방법은 ‘운동요법’(24.8%), ‘자가혈당체크’(21.4%), ‘식사요법’(21.1%)을 주로 하였고, 고득점군과 저득점군 모두‘운동요법’(25.7%, 24.2%)을 가장 많이 이용하였다. 당뇨관리를 위한 정보 급원으로 대상자는 ‘병원/보건소/건강센터’(56.1%), ‘TV/라디오’(19.2%), ‘인터넷’(13.1%) 순으로 이용하였고, 병원 다음 순으로 고득점군은 ‘인터넷’ (23.8%)을 저득점군은 ‘TV/라디오’(17.5%)를 이용하는차이를 보였다(p < 0.05).
5) 영양교육을 경험한 69.0%의 대상자 조사 결과 영양교육 경험 횟수로는 ‘1회’(47.8%)와 ‘2~4회’(39.1%)가 많았고, ‘규칙적’ 경험은 8.7%뿐이었다. 고득점군은 ‘1회’ (70.9%), 저득점군은 ‘2-4회’(57.9%) 경험한 비율이 가장 높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 < 0.01). 영양교육의 방법으로는 ‘개별상담’(54.4%), ‘집단교육과 개별상담’ (26.5%), ‘강의식 집단교육’(19.1%) 순이었다. 영양교육의 내용으로는 ‘식단 구성 방법’(22.4%), ‘식품 선택 방법’ (22.4%), ‘혈당과 식품섭취 관계’(21.5%)이 높았고, 두 군모두 이 3항목에서 높은 비율을 타냈다.
6) 당뇨병 진단 전과 후의 식행동 변화 조사 결과 바람직한 식행동 항목의 대부분이 1주일 중 실행일 수가 증가하였고, 바람직하지 못한 식행동 항목은 실행일 수가 감소하였다. 실행일 수의 변화가 커서 당뇨병 발병관련 영양위험 요인으로 꼽을 수 있는 항목으로는 ‘식사를 제때에 먹기’, ‘식사를 과식하기’, ‘잡곡밥 먹기’, ‘단 음식 먹기’, ‘짠 음식 먹기’ 등이었다. 식행동 항목을 점수로 산출한 결과 당뇨병 진단 전(30.0점)보다 진단 후(35.3점)에 점수가 증가하였고(p < 0.001), 고득점군은 30.9점에서 35.6점으로, 저득점군은 29.4점에서 35.0점으로 증가하였다.
7) 당뇨병 영양정보 컨텐츠 개발 시 관심이 높았던 주제로‘당뇨에 대해’, ‘식품과 혈당의 관계’, ‘식품 선택 방법’,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당뇨관리 방법’ 등이었다. 군 간 비교로는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당뇨관리 방법’과 ‘올바른 체중조절 방법’(p < 0.001), ‘당뇨에 대해’ (p < 0.01)항목에 대해 고득점군이 저득점군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컨텐츠의구성 형식으로는 ‘그림, 사진, 표 위주로 설명’(22.8%), ‘화면 구성을 단순하게 하기’(19.6%), ‘새로운 정보 빠르게 올리기’(15.6%), ‘질문 응답(게시판, 상담)이 가능할 것’ (14.9%)을 고려할 것으로 요구하였다. 두 군 모두 ‘그림, 사진, 표 위주로 설명’을 가장 원하였고, 다음으로 고득점군은‘새로운 정보 빠르게 올리기’를 저득점군은 ‘화면 구성을 단순하게 하기’를 요구하여 차이를 나타냈다.
8) 개발할 당뇨병 영양관리 프로그램의 내용으로 대상자는 ‘식생활 진단’, ‘만성질환 위험도’, ‘식품 선택, 조리 방법에 따른 식단의 열량조절’, ‘식사의 영양섭취량 평가’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았다. 특히 ‘열량별 식단 작성’, ‘일일 식단표와 식품교환표 적용’, ‘식품 선택, 조리 방법에 따른 식단의열량조절’, ‘식사 행동 수정관리’ 프로그램 등 실용적인 식사관리프로그램에 대해 고득점군이 저득점군보다 더욱 높은 관심을 보였다(p < 0.001). 개발 시 고려할 구성 형식으로는‘이용 방법을 편리하고 간단하게 하기’(29.3%), ‘화면구성을 단순하게 하기’(17.9%), ‘그림, 사진, 표 위주의 설명’ (15.7%), ‘평가 결과와 관리 방법이 신속하게 제시될 것’ (9.2%), ‘개인별 자료의 입력 방법으로 터치 방식’(8.8%) 순이었다. 두 군 모두 ‘이용 방법을 편리하고 간단하게 하기’를 요구하였고, 고득점군은 ‘그림, 사진, 표 위주의 설명’을저득점군은 ‘화면구성을 단순하게 하기’를 다음으로 요구하는 차이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대상자들은 당뇨병 자가관리를 위해 운동, 혈당 체크, 식사요법을 주로 이용하였고, 경험 빈도는 적지만 영양상담을 이용하였다. 따라서 다양한 당뇨병 관리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영양상담의 이용 확대 방법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u-Health 개념의 영양관리 프로그램 개발이효과적이며, 내용으로는 당뇨관리에 활용이 가능한 정보, 식사평가 및 관리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 또 프로그램은 당뇨환자들의 다양한 수준을 고려하여 그림, 표 등을 이용해 이해를 빠르게 하고, 단순한 화면 구성과 쉽고 편리한 이용법을 갖춘 것이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assess needs of self-management nutrition program for diabetic patients. The survey was conducted among 100 diabetic patients, and the mean age of the subjects was 54.2 years old. Thirty three percent of the subjects were diagnosed diabetes less than 2 years ago. The average nutrition knowledge score about diabetes was 10.2 point, and percentages of correct answers were very high in ‘foods rich in fiber’ (97.0%), ‘relevance of exercise and insulin’ (97.0%), ‘quantity of insulin injection’ (91.0%), and ‘diabetes menu’ (91.0%). The sources of nutrition information were hospitals/healthcare centers (56.1%), TV/radio (19.2%), and internet (13.1%). Sixty nine percent of the subjects have experienced nutrition education on subjects as ‘menu planning skills’(22.4%), ‘selecting foods’ (22.4%), ‘relevance of blood glucose and eating foods’ (21.5%) by personal counseling (54.4%). The total score of eating behavior was higher after diagnosed diabetes (35.3) than before (30.0) (p < 0.001). The preferred topics in developing diabetes nutrition information websites were ‘diabetes mellitus’, ‘relevance of blood glucose and foods’, and ‘selecting foods for diabetes’. The subjects wanted the websites developed by ‘using mainly illustrations, pictures, tables’ (22.8%) and ‘using simple design’ (19.6%). The preferred contents in developing diabetes self-management nutrition program were ‘dietary life diagnosis’, ‘chronic disease risk diagnosis’, ‘calorie control by selecting foods and cooking skills’, and ‘dietary assessment’. In designing the program, the subjects’ most wanted designs were ‘be handy and simple in using’ (29.3%), ‘using simple design’ (17.9%), and ‘using mainly illustrations, pictures, tables’ (15.7%).
(Korean J Community Nutr 16(1) : 155~168,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