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소득’(Care Income)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시민운동의 가능성 (‘Care Income,’ the Post-Corona Era and the Possibility of New Civic Movemen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NGO학회
· 수록지 정보 : NGO연구 / 17권 / 2호 / 191 ~ 220페이지
· 저자명 : 백영경

초록

본 논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등장하고 있는 돌봄 문제가 대안적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시민운동의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코로나 19 이후 한국에서도 정부나 지자체들은 돌봄에 관한 갖가지 방안을 내놓았지만, 돌봄을 사회전환의 중심 원리로 내세우는 데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 이후의 새로운 사회적･생태적 전환을 주장하는 논자들은 돌봄이 전환의 중심 원리가 되어야 함을 강조해 왔고, 기후위기 시대에 성장주의에서 탈피한 새로운 사회운동과 시민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해 왔다. 하지만 돌봄을 사회전환의 원리로 삼는다고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코로나 19이후 돌봄이 글로벌한 차원에서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등장하게 되는 배경을 추적한 후,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정책적 수단인 ‘돌봄 소득’(care income)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고, 돌봄의 문제가 글로벌한 차원에서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연대와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돌봄 논의의 사회적 제도화 방안과 그 함의를 구체화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의 돌봄 논의가 시민운동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find a way to expand the care issue, which is emerging as an important social agenda in the post-covid 19 era, into a new area of civic movement seeking an alternative way of life. In Korea after Corona 19, the central and local governments have come up with various measures for the care. Yet they have not been able to promote caring as the central principle of social transformation. Accordingly, those who advocate a new social and ecological transformation after COVID-19 have underlined that care should be the central principle of social transformation, and emphasized the need for a new social movement and civic education that breaks away from growth in the era of climate crisis. However the policy measures to promote caring as the principle of social transformation are not clear at this point. Therefore, after tracing the trajectory by which care has emerged as an important social agenda at the global level after COVID-19, this paper investigates the concept of 'care income,' a proposed policy tool to promote care. Then, this paper will explore the condition for the new solidarity and possibilities based on care that can be created at the global level. By examining the specific paths and programs to institutionalize care and contemplating the implication of these institutionalized care programs, this paper intends to contribute to open up a new field of civic movement in post-covid 19, care-deficit Korean socie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