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岑雜著』에 관한 一考 (A Study on 『Woo Geom Job Jeo』)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호남학 / 1권 / 46호 / 277 ~ 323페이지
· 저자명 : 홍세영, 안상우

초록

『愚岑雜著』는 초고본으로 남아있는 책으로 저자와 저술시기에 대하여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愚岑雜著』의 저자와 정확한 저술연대를 규명하고, 이 책의 구성과 내용을 분석하였다. 愚岑은 儒醫로서 당대의 명의로 활동하였으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기록하여 임상의안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가 남긴 의안들을 통하여 전통적인 방법론과 더불어, 醫易學이라는 의학의 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기존의 의서에 기재된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황제내경』의 운기학을 바탕으로 五運六氣와 易, 命理學에 입각한 창조적인 적용을 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약물과 침치료 방면에서 두드러진다. 한편, 愚岑이 지닌 인문학적인 소양은 의학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

영어초록

Through this study, it was discovered that <Woo Geom Job Jeo(愚岑雜著)> had been written by Chang Tae-gyung in early 19th century. He was a confucian doctor of great renown during his days. His book contains various contents from medical records to his own poems.
In his medical records, he described symptoms of the patients specificly and procedure of his treatments precisely. He unfolded his ideas in the comments when he recorded each case. We can find traditional methods and prescriptions in this book which have become vague nowadays. Most of all, unique techniques of prescription and acupuncture treatment are noticeable.
He pursued to embody the confucian idealism himself and also had insight in other religions. His noble character was praised by his acquaintances. He shows not only a typical model of confucian doctor, but a prominent local doctor of 19th century. This study will provide a basis for further research on local medicine and doctors of late Chosun Dynas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