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과 「花橋榮記」에 나타난 이주 담론 연구 (The study of the migration theory of 「An Aimless Bullet」 and 「My Rice Noodle Shop」)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춘원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춘원연구학보 / 16호 / 419 ~ 442페이지
· 저자명 : 굴항

초록

전쟁이란 혼란 속에 사람들의 이주는 더욱 더 빈번하게 이뤄졌으며, 문학은 시대상을 반영하여 이러한 이주의 역동적 현상을 내비췄다. 이범선과 白先勇은 그 중 대표적인 작가들로, 이들은 어두운 사회의 단면을 포착하여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무기력한 인간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구현해 내고자 했으며, 특히 이들은 모두 전쟁으로 몰락한 자산층 계층의 자녀들로, 두 작가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권력 체계가 무너지고, 그로 인해 망명 이주를 할 수밖에 없었던 자산층 계층의 삶을 다루며 작품 「오발탄」과 「花橋榮記」를 남겼다.
소설 「오발탄」은 1950~1960년대 생활상을 소재로 당시 월남한 사람들의 비참한 시대상과 더불어 인간에 대한 사회의 학대와 배신이 얼마나 잔혹한지를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한편 소설 「花橋榮記」는 국공 내전으로 인해 臺北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비참한 삶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그려내고자 하였다.
이범선과 白先勇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피난을 가야 했던 당대 실향민의 비참한 사회상을 그리고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어 전쟁의 잔악무도함과 분단의 아픔을 드러내는 한편, 소설을 통해 전쟁의 폐해를 조명하고 전쟁을 일으킨 인간의 행위에 성찰을 유도하였고, 다시금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고대하였다.
선행 연구들은 두 소설 속 인물들의 비극성을 각각 분석했을 뿐 인물들의 비극적 운명을 초래한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분석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두 소설을 비교하여 소설 속 인물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초래한 원인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영어초록

In the chaos of war, people migrate more frequently and the literature also reflected the phenomenon of migration in that time. Lee Beomeon and Pai Hsien-yung are the representative writers among them. They described the dark side of the society and reflected the life of the vulnerable groups who cannot adapt to the reality. In particular, they were the children of a bourgeoisie that had fallen because of the war. Therefore, they had to leave their hometown and went to an unfamiliar place to live on. 「An Aimless Bullet」 and 「My Rice Noodle Shop」 are too novels that describes the lives of migration.
The novel 「An Aimless Bullet」 is based on people life during 1950s and 1960s, which tells the miserable life and social cruelty of the people who went to South Korea from the north. While the novel 「My Rice Noodle Shop」 tells the miserable life and homesickness of people who had to move to Taipei because of the civil war between the kuomintang party and the communist party.
Based on this, this paper aims to study the author's intention of writing and the background and reason of migration of most characters in the novel and wants to analyse why they have to live a miserable life.
Based on their own experiences, Lee Beomeon and Pai Hsien-yung described the tragic situation of the contemporaries who had to leave their villages in the war. Through the their stories of the characters in the novel, it shows the cruelty of the war and the pain of division. At the same time, the author hopes to reflect on human's war behavior and hope that such tragedy will not happen agai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