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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영의 지리적 사유와 그 문화적 위치- ‘팔도론’과 ‘풍토론’ 사이 - (Woo Ha-young(禹夏永)’s Geographic Thoughts And Their Cultural Location - Between ‘Theory of eight provinces’ And ‘Theory of regional environ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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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2 최종저작일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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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영의 지리적 사유와 그 문화적 위치- ‘팔도론’과 ‘풍토론’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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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규장각 / 43호 / 73 ~ 111페이지
    · 저자명 : 김혁

    초록

    우하영이 살았던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기까지도 지방의 현실은 우리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든 부는 서울로 집중되고 지방은 점점 피폐해져가던 시대였다. “詢問政治”나 “求言上訴”, “上言” 등을 통해 외방에 있던 민의 사정을 알고자 하였던 위정자의 적극적인 의지 유무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하영은 그의 저서인 『천일록』을 정조가 구언(求言)하는 과정에서 바쳤다. 이 같은 사실은 그의 글이 갖는 성격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의 ‘팔도론’과 ‘풍토론’도 결국은 국왕의 요청에 의해 작성된 논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논고는 우하영의 지리적 사유를 구성하고 있는 ‘팔도론’과 ‘풍토론’이라는 두 가지 틀을 분석하고 이를 서울과 지방 사이의 긴장 관계를 이해하는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팔도론이 지방에 대해 왕으로부터 내려다보는 분류적인 시각을 반영한 중심지향적인 사유 틀이라면, 풍토론은 지리·환경의 구체적인 상황으로부터 일종 다양하고 구체적인 지역적 정보를 획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탈중심적인 사유 체계이다.
    우하영을 농업관련 전문가나 실용적인 대책을 내놓는 실학자로 위치짓는 기존의 연구 성과를 넘어 오히려 그와 같이 겉으로 드러난 결과들을 가능하게 한 근본적인 사유를 지리사상에서 구하고자 하였다. 우하영의 팔도론은 국왕을 중심으로 한 사고방식과 맞닿아 있다. 사족 복거론의 입장에서 서술한 이중환의 『택리지』와 비교해 볼 때도 그 목적이 국왕의 정치와 국방이라는 한자병기를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특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것이 서술방식에서 단지 “국가처럼 보기”는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국왕은 구언 과정에서 무명의 선비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요청한 것인지, 국가적 관점에서 보는 지식의 재탕, 삼탕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
    그의 팔도론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그의 기술이 세부적인 지역에 따라 품평이 변화하며 한 도 내에서도 곳에 따라 품평이 끊임없는 변하는 불일치를 보여준다. 팔도의 각 지역을 채우는 내용에서 기존의 견해를 답습한 부분도 있고 일반적인 상식에 도전한 부분도 있다. 결코 전부는 아니겠지만 될 수 있다면 실제 조사에 의한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한 것은 분명한 듯하다.
    그의 이런 학문적 태도는 우하영 자신의 말대로 성호 이익의 학문적 영향, 다시 말해 방법적 회의론에 의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18세기 이후 조선의 지역 사회에 대한 정밀한 지식을 요구하였던 국가의 현실적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정 부분 당시의 순문정치나 구언정치와의 연관성을 환기시키기도 한다. 19세기 이후 지식인들이 추구하는 지식 형태의 변화 과정과도 상당 부분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 덧붙여 20세기 초기에 양산된 수많은 단편적인 팔도론들도 우리 시대로 이어지는 지방정책의 맥락에서 새로운 시각에서의 조망을 기다리며 이후의 과제로 남긴다.
    이러한 과정을 검토함으로써 오늘날 지방의 문제도 또 다른 의미에서 지식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개 그렇듯이 어느 시대, 어느 사회의 정치 권력이나 속성상 서민들의 삶과 떨어지기 십상이다. 그 결과 정부의 관료들은 그들의 삶에 대해 직접적으로 묻는 대신에, 단지 머리로만, 기존에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이나 이론에 독단적으로 추측하여 재단하고 처방할 뿐이다. 지방에게 현재 긴요한 학문 형태는 우리나라에서 18세기 이후 새로운 지식 형태를 추구하던 시대에 우하영이 그랬듯이 책을 넘어 사람들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기술하는 발견의 눈과 동감의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

    영어초록

    Woo Ha-young lived from the late 18C to the early 19C. The living condition of provinces in that time is nearly like that of today’s. All wealth in the nation goes into Seoul, and the common people’s living condition in the provinces are on the decline. The difference depends on the rulers’ positive intentions to understand common people’s living conditions, based on his sympathy with them. Woo Ha-young’s famous book, Chonil-Rok(千一錄, a advice book for a king), was dedicated to the King who was very concerned about the common people. This is very important for our understanding the characteristics of his geographic thoughts.
    This paper aims to explain Woo Ha-young(禹夏永)’s geographic thoughts which consist of ‘theory of eight provinces(T.O.E.)’ and ‘theory of regional environmental climate(T.O.R.)’, and find the theoretical tool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capital city, Seoul, and country. While his T.O.E was from the perspective of King living in Seoul, which represented loyal centralism, his T.O.R. was a sort of post-centralist methodology impacted by Yi Ik(李瀷) which insisted on methodological skepticism for truth. T.O.R. was to be used as the device of understanding the concrete differences in geographic locations. This academic attitude is thought to be tacitly connected with king's politics that he asked the nameless intellectuals and common people directly for their difficulties in everyday life. And these types of frames was contradictional in Woo Ha-young’s geographic thoughts. Though Woo Ha-young’s geographic thoughts is the most fundamental and peculiar, it seems odd for many researchers not to give much attention to this topic. Many topics, namely the technes of agricultures and the political advices of social problems which many scholars have focused on are only the results of his geographic thoughts. Compared with Yi Jung-hwan(李重煥)'s T.O.E for the aristocratical gentry class, Woo's T.O.E. was for the king, too.
    Having analyzed T.O.E., Woo's evaluative criteria changed ceasely according to the size of the different districts. Eventually the opinion of the larger districts and the smaller districts were contradictory. This was the result of Woo’s thorough research, while writing the geographic conditions. His academic attitude was impacted by the method's of Woo Ha-young's cultural position was located in the stream of intellectual movements thar needed a concrete form of knowledgeT.O.E. has a long history from the late Joseon period to the 1930s. T.O.E. in the Japanese depressing period is very short in length and comparative in the writing way. Its characteristics seems to reflect the the Enlightenment, but not clear. This topic necessitates a new academic perspective and the political agenda. Today the necessary form of scholarship for the local problems is to listen directly to the common people beyond reading books with the eye of discovery and the ear of sy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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