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로핀 점안액 점안 이후 발생한 중추성 항콜린성 증후군 (Central Anticholinergic Syndrome Induced by Atropine Eye Drops: A Case Repor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안과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안과학회지 / 65권 / 11호 / 745 ~ 748페이지
· 저자명 : 허정선, 이제진, 최상욱, 문남주, 여준형

초록

목적: 수술 전 산동을 목적으로 아트로핀 점안액을 점안한 이후 발생한 중추성 항콜린성 증후군의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60세 남자 환자가 좌안의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여 인공수정체 이탈로 진단하고 수술적 치료를 계획하였다. 수술 전 Isopto atropine® 점안액을 15분 간격으로 사용하였고, 첫 점안 1시간 뒤 환자는 의식 수준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본인의 이름만 대답할 정도로 지남력이 상실되었고, 환자는 자꾸 침대 밖으로 벗어나려고 하였다. 또한 요 저류가 관찰되었다. 시행한 혈액 검사상 전해질 이상이나 염증성 질환을 시사할만한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뇌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특이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양한 원인을 배제하고 투약력을 고려하여 아트로핀에 의한 전신 부작용, 중추성 항콜린성 증후군으로 진단하였다. 수술은 연기하였고, 경과관찰 3시간 후 증상은 완전히 회복하였다. 이후 24시간을 병원에서 경과 관찰하였고, 더 이상의 증상은 발현되지 않았다.
결론: 아트로핀 점안액은 치료적 용량에서도 중추성 항콜린성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아트로핀의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영어초록

Purpose: We present a case of central anticholinergic syndrome following the administration of atropine eye drops.
Case summary: A 60-year-old male presented with decreased visual acuity in his left eye and was diagnosed with intraocular lens dislocation. Preoperatively, Isopto atropine® eye drops (1 drop at 15-minutes intervals) were used for pupil dilation. Within an hour of the first instillation, the patient exhibited drowsiness, disorientation, agitation, and urinary retention. Laboratory tests and computed tomography of the brain were unremarkable. Considering the recent administration of atropine eye drops, a diagnosis of central anticholinergic syndrome was made. The surgery was postponed and the patient recovered fully after 3 hours of observation. He remained asymptomatic during an additional day of hospitalization.
Conclusions: A small dose of atropine eye drops even at a therapeutic dose can induce central anticholinergic syndrome.
Therefore, ophthalmologists should be aware of this rare and severe complic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