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의 순간과 전송된 화면, 그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영역 (The Moment of Documentation and the Transmitted Footage, Unknown Territories between the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영상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영상학회논문집 / 8권 / 1호 / 109 ~ 125페이지
· 저자명 : 김태진

초록

본 연구는 폴 세먼(Semon, Paul)과 안드레아 잽(Zapp, Andrea)의 ‘A Body of Water(1999)’를 중심으로 원격현전이 이루어지는 구조 안에서 어떻게 비가시적 영역이 형성되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설치가 이루어지는 공간 안에서의 체험은 공간을 넘나드는 원격 전송되는 이미지들로 인해 원격의 공간 속 존재들과의 상호작용에 이르게 되며, 역사적 기록물인 과거의 이미지로 인해 각기 다른 시간대가 공존하는 듯한 확장된 체험에 이르게 된다. 작업을 감상하는 전 과정은 참여와 상호작용을 통해 시공간의 재정의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밟는다. 이러한 재정의 과정은 존재와 비존재 사이의 제 3의 영역인 유령과도 같은 상태를 발견하도록 관객을 이끈다. 미디어 역사 속에서도 특히 전신 문학의 예를 통해 소통의 모자이크가 발생하는 지점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이러한 예를 시발점으로 삼아 비디오 아트의 비가시적 영역으로의 확장에 관해 고찰해 본다.

영어초록

This study scrutinizes how the unknown territories are formed in the structure that telepresence becomes to be realized, specifically having focus on the new media work 'A Body of Water(1999)' by Paul Semon and Andrea Zapp. The viewers are intrigued by telematically transmitted images from other venues and gradually participated in the interaction with others belonging to other venues. Furthermore, the viewers expand their own experiences to recognize that they coexist with the ones who showed up in the historical film footage. They go through the path that participation and interaction lead them to redefine the time and space, and this process of redefinition makes possible for the viewers to find the apparition-like status, which is located between the status of being and non-being. The way how the mosaic of communication is formed can be excavated from the historical example of the telegraph literature, which is the start line to reflect upon the expansion to the invisible territories in the field of video ar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