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국민체육진흥과 전문체육인의 역할 재검토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과학원
· 수록지 정보 : 체육과학연구 / 16권 / 3호 / 144 ~ 159페이지
· 저자명 : 최의창

초록

서울 올림픽 개최가 결정되고 국민체육이 국가정책의 주된 관심 영역으로 부상한지 약 25년이 흘렀다. 그 이후 1980년대 체육부로 시작하여 2000년대 문화관광부로 이어지는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계속 있어왔다. 그로 인하여 우리나라 체육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냈고, 이제 국민들에게 있어서 체육은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있는 상황이다. 국민체육진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지 사반세기가 지난 현 시점에서 그동안 이루어진 국민체육진흥에의 지배적 접근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이같은 진흥을 이끌어나가는 바람직한 전문체육인의 능력과 자질을 재검토하는 작업이 필요로 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지배적 접근을 양적 성장과 외형적 변화를 추구하는 ‘다대고 진흥’(多大高 振興)이라고 규정하고, 이 일을 효과적으로 해내는 전문인을 ‘르까프전문인’이라고 파악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이 가진 제한점을 해결하는 보완적 관점을 제안한다. 국민체육의 질적 성숙과 내면적 발전을 강조하는 ‘진선미 진흥’(眞善美 振興)과 그를 위한 ‘진선미전문인’의 개념을 소개한다. 이들을 교육시키는 전문체육인교육의 두 접근을 각각 ‘학문적, 과학적 접근’과 ‘인문적, 서사적 접근’으로 부르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인문적이고 서사적인 방식의 교육이 강화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그리고 보다 온전한 국민체육의 진흥을 위해서는 국민체육진흥과 전문체육인의 역할에 대한 이 상호보완적인 두 가지 관점을 총체적으로 활용해야하고, 특히, 그동안 무시되었던 인문적 접근에 보다 많은 관심이 주어져야 함을 주지시킨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