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에서 패혈증 연관성 담즙정체증의 임상 양상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 수록지 정보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 47권 / 4호 / 380 ~ 385페이지
· 저자명 : 윤수정, 김천수, 이상락

초록

목 적 : 패혈증 등의 전신성 감염증 환아에서 세균의 내독소나 염증성 시토카인 등에 의한 담즙 분비와 배설의 기능적 장애로 담즙정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저자들은 신생아 패혈증 환아에서 동반될 수 있는 담즙정체증의 임상 양상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방 법 : 2000년 7월부터 2002년 6월까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환아 중 임상적으로 패혈증이 의심되어 혈액 배양검사에서 균이 배양된 121례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패혈증 연관성 담즙정체증의 진단 기준은 정맥 영양 연관성 담즙정체증에 해당하는 경우를 가급적 배제할 목적으로 이전에 포합형 고빌리루빈혈증의 병력이 없었던 예 중에서 혈액 균 배양 양성인 시점을 전후로 4일 이내에 직접 빌리루빈 수치가 2 mg/dL 이상인 경우로 한정하였다. 또한 담도 폐쇄나 간염, 내분비 또는 대사 질환 등에 의한 담즙정체증의 경우도 배제하였다. 해당된 17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재태 연령 및 출생 체중, 패혈증 및 담즙정체증의 발생 시기 및 기간, 정맥 영양의 동반 여부, 장관 영양의 시기, 총/직접 빌리루빈의 농도, 간기능 장애의 동반 여부, 패혈증의 원인균, 예후 등을 조사하였다. 결 과 : 패혈증 환아 121례 중 17례(14.1%)에서 담즙정체증이 발생하였으며 이들 중 16명(94.1%)은 미숙아였다. 17례 중 15례(88.2%)는 진단 당시 정맥 영양의 병력이 있었으며 기간이 2주 이상인 경우가 10례, 2주 이하가 5례였다. 패혈증과 담즙정체증의 발생 시기는 각각 생후 26±11일, 28±11일이었고, 15례에서 있었던 정맥 영양의 기간은 23±11일이었다. 총 빌리루빈과 포합형 빌리루빈의 농도는 각각 5.0±1.7 mg/dL, 2.7±0.7 mg/dL이었으며, 간기능 장애는 2례(11.8%)에서 동반되었는데 둘다 K. pneumoniae 패혈증 환아였다. 담즙정체증 진단 당시 정맥 영양을 받지 않았던 2례의 장관 영양의 시작 시기는 각각 생후 10일과 14일로 지연되었다. 이들에서 패혈증의 발생 시기는 생후 13일과 30일이었고 담즙정체증은 생후 13일과 26일부터 있었으며 지속기간은 각각 7일과 15일이었다. Klebsiella 패혈증군의 담즙정체증 동반율은 다른 원인의 패혈증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P<0.05), 원인균에 따른 담즙정체증 동반율은 Klebsiella 패혈증군이 40%(6/15), 기타 그람음성균군 18%(2/11), Candida군 12%(3/25), 그람양성균군 9%(6/70) 순이었다. 담즙정체증군의 사망률은 5.9%(1/17)로 비담즙정체증군의 7.7%(8/104)와 비슷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