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위험도와 관련된 식생활 행동 분석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 37권 / 3호 / 202 ~ 209페이지
· 저자명 : 오세영, 이지현, 김효종

초록

본 연구에서는 대장암 발생과 관련된 영양교육으로 중재가 가능한 식행동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해 128명의 환자군과 129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식생활 질과 식행동변화단계를 파악하였으며 인지된 장애, 자아효능감 (동기부여요인), 태도 및 인지관련 영양지식 (행동가능요인), 사회적지지, 식품유용성 (강화요인)등을 조사하였다. 1) 식생활진단 결과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우유와 과일류 섭취가 낮으나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식행동변화단계 분석에서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지방섭취제한과 과일·채소섭취와 관련하여 실행·유지단계의 비율이 낮고 고려단계의 비율이 높았다. 3) 성별, 연령, 흡연상태가 보정된 식행동 관련요인 분석에서 환경적 여건 제약으로 인한 인지된 장애가 높은 군은 낮은 군에 비해 환자군에 속할 확률이 1.6~2.0배 가량 높았다. 문항별로 볼 때 환자군은 시간적 여유 부족 (긍정적 답 비율 58.6%)에 대한 장애를 가장 많이 느끼고 있었고, 대조군은 시간적 여유부족과 맛요인에 대한 장애 (각각 40%)를 상대적으로 많이 느끼고 있었다. 반면 자아효능감은 환자군이 대조군이 비해 높았다. 문항별로 보면 자아효능감은 규칙적 운동 항목에서 가장 낮았다. 4) 태도관련 영양지식과 인지관련 영양지식을 측정한 점수는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영양지식 점수는 전자가 56~ 61점으로 후자가 47~51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5) 강화요인인 사회적 지지는 환자군과 대조군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환자군은 53~70%, 대조군은 5~61%가 긍정적인 답을 하였다. 식품유용성은 군간 차이를 보여 환자군은 신선한 육류 (OR = 2.14)와 청량음료 (OR = 0.61)가 가정에 잘 비치되어 있고 우유 및 유제품 (OR = 0.61)은 대조군 가정에 더 잘 비치되어 있는 경향이 나타났다. 대체韓國營養學會誌 37(3)：202~ 209, 2004 / 209 로 신선한 어육류나 채소는 가정에 잘 비치되어 있었으나 우유 (환자군의 경우)나 술등은 상대적으로 비치정도가 낮았다. 6) 군별로 실시된 식생활 질과 관련된 요인분석에서 환자군의 경우 식품유용성이 밀접한 관련성을 보여, 간식, 술, 음료 등의 가공식품의 비치 수준이 낮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식생활 질이 낮은 군에 속할 가능성이 17%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신선식품이 잘 비치된 경우는 식생활 질이 낮은 군에 속할 확률이 약 반밖에 되지 않았다. 대조군에서는 자아효능감,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식생활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효능감과 사회적지지가 낮은 군은 높은 군에 식생활 질이 높은 군에 속할 가능성이 각각 30%와 24%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대장암예방을 위한 영양교육에서 동기부여와 강화요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제시한다. 또한 환경적 제약으로 인한 인지된 장애나 식품유용성이 대장암 위험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바람직한 식생활에 긍정적인 환경 여건 조성이 대장암 예방 영양교육에 필수적임을 나타낸다 하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