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유정』, 『사랑』을 통해 보는 ‘내포작가’ 찾기 (Analysis of Implied Author in Yi Kwangsu’s Novels Affection and Lov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춘원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춘원연구학보 / 16호 / 235 ~ 271페이지
· 저자명 : 김명숙

초록

본고는 선입견에 구애됨이 없이 최초로 ‘내포작가’의 시각으로 이광수를 이해하고자 했다. 소설 『유정』과 『사랑』은 심리화로써 스토리성을 해체한 모습이고 작중인물들은 독자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있었고 자기독백적이며 그러므로 ‘내포작가’의 형상은 선명하게 잡혀진다. 본고는 이광수의 『유정』과 『무정』의 서술자시각 분석에서 착수하여 제라르 주네트와 WC·부우드의 유관 서사학 이론에 힘입어 텍스트 속의 갖가지 발화를 연구하고 서술자와 ‘내포작가’사이의 목소리를 구분해 내면서 작중에서의 이광수의 위치를 파악하고 창작을 통해 발하는 이광수의 사상경향과 정감세계를 탐색해 보았다. 작품에서 이광수 ‘내포작가’는 다층차적이면서 통일되는 모습인데 작가의 창작의도를 깊이 체험할 때에야 은밀하게 가리워졌던 진면모가 드러난다. 본고는 달변과 침묵과 그 중간형태의 세 가지로 나누어 ‘내포작가’의 형상을 분석하고 그의 산생의 원인과 가치를 탐구하고 이광수 본인의 진실한 형상과의 합일상태도 따져보고 서사기교 특점도 곁들여 연구함으로써 이광수 작품의 서사전략 및 이광수 자체를 이해하는 목적에 도달하고자 하였다.

영어초록

Different from other studies on Yi Kwangsu, this research paid attention to the image and performance of implied author in Yi Kwangsu’s works. With this regard, his novels Affection and Love have special research value. Affection is an epistolary novel, while Love uses a lot of dialogues. The novels present a feature of deconstructing the story by psychological method. The leading character opens his mind to readers and analyzes himself. Hence, the real author’s secret inner world was projected into the novels, and therefore it is easy to capture the shadow of Yi Kwangsu in charge of the novel, namely, the image of the implied author. In this research, the image of the implied author in the novels was analyzed by three types: the eloquent, the hesitant and the silent. The implied author reveals his identity by distancing himself from the narrator. In the novels, the implied author sometimes integrates the real author Yi Kwangsu with the characters and sometimes seeks for a substitute to express himself. However, through various narrators, readers can find the multiple but unified identity of Yi Kwangsu’s implied autho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