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씬(scene)’과 문화공동체 : 서울시 문래동의 사례 (Urban ‘Scene’ and Cultural Community The Case of Mullae-dong in Seoul)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지역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지역사회학(Korean Regional Sociology) / 12권 / 1호 / 183 ~ 206페이지
· 저자명 : 장원호

초록

이 연구는 서울의 문래예술촌의 문화공동체 형성을 도시 ‘씬’이란 개념으로 살펴본 것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도시 ‘씬’에 대한 개념 정의와 이러한 개념이 최근의 도시사회학에서 어떠한 새로운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 이론적인 논의를 전개하였다. 이 과정에서 도시 씬을 구성하는 주된 하부 개념인 정당성, 연극성, 진실성의 정의와 그 구체적 사례를 한국적 상황에 맞게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또한 도시 ‘씬’이 도시 내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하여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이론적으로 논의하였다. 특히 공동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인 지역중심 공동체와 네트워크중심 공동체의 개념을 도시 씬 개념이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는 서울 문래동 예술촌의 사례를 통해 한국에서의 도시 씬 개념 논의의 적절성과 도시 씬이 문화공동체 형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독특한 예술지역 씬으로서의 문래예술촌의 사례는 향후 한국의 도시에서도 씬적 요소를 포함하는 공간이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더욱이 문래예술촌의 다양한 주체들의 유대와 네트워크는 씬적 상황이 도시 내에 새로운 문화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reviews new development in the urban cultural community of Mullae-dong in Seoul building on the new concept of ‘urban scene.’ The paper first describes the characteristics of urban scenes and their importance in urban sociology.
In so doing, the paper suggests three dimensions of scenes, legitimacy, theatricality, and authenticity, and shows specific examples and indicators. In addition, the paper suggests that urban scenes can make urban places where new cultural communities can develop.
Regarding community theory, the concept of urban scene can provide a new perspective integrating the place-based approach and network-based approach. In the next step, the paper applies the concept of the urban scene to Mullae-dong in Seoul. The paper reviews whether Mullae-dong can be considered as an ‘Arts Area’ scene, and whether the characteristics of arts scene contributes to forming cultural community in that area.
The results show that urban scene can be an important factor in regional development and the formation of cultural commun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