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적 위기 상황에서의 집단 효능감과 자긍심: 코로나19 초기 사회조사를 바탕으로 (Collective Efficacy and Pride in the State of Collective Crisis: Based on an Early COVID-19 Social Surve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사회과학연구 / 32권 / 1호 / 41 ~ 75페이지
· 저자명 : 임동균, 나윤영

초록

이 논문은 코로나19 방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2020년 5월에 이루어진 사회조사를 사용하여 정부나 시민들과 같은 다양한 행위 주체들의 효과적 대처에 대한 평가가 시민들의 집합적 효능감과 국가자긍심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당시 한국인들은 특히 국가적 역량 인식에 있어 상당히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하여 정부, 일반 국민 등 여러 행위자들의 대응 및 참여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수록 한국의 국가적 역량을 다양한 측면에서 더 높게 평가하였고, 이는 더 높은 수준의 국가자긍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국민의 참여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일수록 집단 효능감 및 자긍심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더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여러 사회적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한국 사회가 문제해결을 위해 어떻게 집합적 참여와 긍정적 사회심리 사이의 긍정적 선순환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uses a social survey conducted in May 2020, when COVID-19 prevention were being successfully implemented, to examine the impact of cognitive trust in the effective response and participation of various actors, such as the government and citizens, on collective efficacy and national pride.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s, it was confirmed that Koreans had a significantly positive attitude, particularly in their perception of national capacity. And individuals with higher cognitive trust in the responses and participation of various actors like the government and citizens in relation to COVID-19 prevention were found to rate Korea's national capacity higher in various aspects, which in turn led to a higher level of national pride. Specifically, the more positively people evaluated the participation of ordinary citizens, the more significant the positive effects on collective efficacy and pride were observed across various aspects. This study provides insights into how Korean society, experiencing various social crises, can create a positive virtuous cycle between collective participation and positive social psychology for problem-solv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