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유학’과 경로 이상은 (Modern Neo-Confucianism and Gyeong Ro, Yi Sang Eu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공자학회
· 수록지 정보 : 孔子學 / 30호 / 291 ~ 316페이지
· 저자명 : 홍원식

초록

한국의 대표적 현대 신유가로 일컬어지는 경로 이상은은 유학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 맞서 재인식과 재평가를 통해 유학을 부흥시키는 데 앞장섰으며, 이를 위해서는 유학에 대한 동정적이며 체험적인 연구 태도와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점은 중국의 현대 신유가들과 다를 바 없다. 그리고 그는 공·맹 유학의 철학적 핵심을 仁으로 파악하고 휴머니즘의 관점에서 그것을 읽어낸 뒤 산업화로 빚어진 인간성 상실과 인간소외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였으며, 중국의 현대 신유가들이 양명학에 주목한 것과 달리 퇴계학에 주목하여 퇴계학이 지닌 철학적 가치를 밝힘으로써 한국 유학에 대한 연구를 이끌었다. 또한 그는 퇴계 이황의 도학적 인간상을 본받아 지와 덕을 겸비한 실천적 지식인으로 살아갔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중국의 현대 신유가들이 유학에 대한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새로운 이론체계를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은 것과 좋은 대비가 된다.

영어초록

Modern neo-confucian, Gyeong Ro, Yi Sang Eun took the head in reconstructing confucianism through new understanding and revaluing against critical recognition of it, so he claims that we need sympathetic and experiential study attitude, manner of it. These points is opinion of modern neo-confucian in China. He regards the philosophical core of Confucius and Mencius as Ren(仁), read it in the perspective of humanism, and aggressively gets to grips with loss of humanity and human alienation, and leads study of Korea confucianism by identifying philosophical value which Toegye philosophy has, by noting Toegye philosophy unlike modern neo-confucians in China notes Yangmingxue. He is a man of knowledge and virtue, as emulating confucian human character of Toegye, Yi Hwang. These properties are compared with modern neo-confucians in China work hard to constructing new theory structure through reinterpretation and reconstitution of confucian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