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에 따른 일부 대학생의 체형인식도와 식행동에 관한 연구 (Body Image Recognition and Dietary Behaviors of College Students According to the Body Mass Index)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 12권 / 1호 / 3 ~ 12페이지
· 저자명 : 김시연, 이홍미, 송경희

초록

본 연구는 경기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803 명(남자 408명, 여자 395명)을 대상으로 비만도에 따른 체형 인식도 및 식행동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남자 22.9세, 여자 20.2세였으며, 평균 BMI는 남자 22.62, 여자 19.68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저체중, 정상체중, 과체중 및 비만에 해당하는 비율이 남자는 각각 1.7%, 61.0%, 20.8% 및 16.4%였고, 여자는 각각 29.1%, 64.6%,4.8% 및 1.5%이었다.
2) 현재 자신의 체형 인식(CBI)에 대해 남자는 여자보다자신을 유의적으로 더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5.01 vs 4.89), 이상형 체형 인식(IBI)에 대해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유의적으로 훨씬 마른 체형을 요구하는 것으로(4.89 vs 2.64) 분석되었다. 따라서 현재 자신의 체형 인식과 이상형의 체형 인식의 차이는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크게 나타났다(0.12 vs 1.91). 여자의 경우 저체중에 속하면서도 정상혹은 과체중으로 자신의 체형을 인식하는 비율은 각각 27.8% 와 4.3%로 나타났다. 반면 과체중에 속하면서 자신을 정상혹은 저체중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남자의 경우는 60.5% 와 3.3%이고 여자의 경우는 44.0%와 8.0%로 나타났다.
체형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서는 남자가 (4.20) 여자 (3.70) 보다 체형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 <0.001).
특히 여자가 남자보다 체형 인식에 대해 날씬해지고자 하는욕구를 더 많이 가지고 있어 신체상의 저해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3) 1회 평균 식사시간에 있어서는 남자와 여자 모두 각각64.7%, 54.2%로 10~20분 이 가장 많았고 남자가 여자보다 식사 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한 끼 이상 결식을 하는 경우는 남자19.6%와 여자 24.8%로 나타났는데성별이나 비만도에 따른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주 1회 이상외식하는 비율은 여자가 81.5%로 남자 70.3%보다 높았으나 비만도에 따른 차이는 유의적이지 않았다. 외식 시 음식종류로는 남자가 61.0%로, 여자 46.3%보다 한식을 많이먹었고, 여자는 각각 20.5%로 남자보다 양식과 분식을 많이먹는 것으로 조사되었다(p < 0.001). 하루 1회 이상 간식을먹는 비율이 여자가 34.9%로 14.5%인 남자보다 유의적으로 높았고(p < 0.001). 야식 횟수에 있어서는 남자가 72.6% 로 여자 58.2%보다 많았으며(p < 0.001), 간식 종류로는남자는 40.2%로 김밥, 라면 등의 분식을 가장 많이 먹는 반면에 여자는 43.8%로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가장 많이 먹는것으로 나타났다(p < 0.001). 간식과 야식의 횟수 및 간식과 외식의 종류는 비만도군에 따라서 유의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4) 남자의 변수간 상관관계에서 CBI는 IBI와 BMI는 IBI, CBI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체중은 IBI, CBI, BMI, 신장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외식 정도는 결식 정도와, 간식 정도는 외식 정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야식 정도는 결식 정도, 외식 정도, 간식 정도와양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코올 섭취량은CBI, BMI, 신장, 체중, 결식 정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나타내었다.
여자의 변수간 상관관계에서 CBI는 IBI와 체중은 CBI와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중은CBI, BMI, 신장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외식 정도는 신장, 결식 정도와 야식 정도는 결식 정도, 외식 정도, 간식 정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알코올 섭취량은야식 정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남녀 모두 자신들의 체형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짐으로써 불필요한 다이어트를 시행하거나, 과체중을 간과하여 비만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식습관이 형성되도록 하는 영양교육과 더불어 바람직한 체중조절방법에 대한 교육이 우선되어야 하리라고 사료되는 바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body image perception by BMI and the dietary behaviors in 803 college students (408 males and 395 females). The degree of obesity was divided into an underweight group with BMI less than 18.5 kg/m2 , a normal group with BMI of 18.5~22.9 kg/m2 , an overweight group with BMI of 23~24.9 kg/m2 and an obese group with BMI over 25.0 kg/m2 . The average ages of subjects were 22.9 years in males and 20.2 years in females. The average weight and height of male subjects were 175.3 cm and 69.6 kg, respectively and those of female subjects were 162.5 cm and 52.0 kg, respectively. The average BMIs of male and female subjects were 22.6 kg/m2 and 19.7 kg/m2 , respectively. The distribution of subjects who perceived their current body image as ideal body image was 25.7% in males and 10.9% in females, showing that the body image satisfaction of male subjects was 1.5 times higher than that of female subjects. Body image perception for their own bodies was mostly shown as the average or standard shape both in males and females with 64.2% and 54.2%, respectively, but males showed a higher perception rate than females and 31.1% of females and 19.5% of males perceived their bodies as lean shape (p < 0.01). The body image satisfaction was 4.20 in males and 3.70 in females, showing more satisfaction in the male subjects (p < 0.001). The correlation between body image and physical variables in male subjects indicated that CBI and IBI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and also BMI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IBI (p < 0.001) and CBI (p < 0.001). The frequency of eating out increased as the frequency of skipping meals increased (p<0.001) and the frequency of having snacks increased as the frequency of eating out increased (p < 0.01). The correlation between body image and physical variables in female subjects showed that CBI and IBI (p < 0.001) had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Body weight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CBI (p < 0.001), BMI (p < 0.001) and height (p < 0.001). The frequency of eating out increased as height (p < 0.01) and the frequency of skipping meals (p < 0.001) increased. When both male and female subjects wanted leaner body shapes, they preferred much leaner shapes despite their current body images belonging in the normal range. Additionally subjects preferred the body image in the normal range in cases when their current body images were lean. In particular, more female subjects had strong desires to become leaner in their body images than male subjects, which could be analyzed as a risk factor for physical harm. From the above results, it is considered that both male and female subjects need to establish proper recognition and dietary behaviors for their body images and also need nutritional education and counseling for desirable weight control methods. (Korean J Community Nutrition 12(1) : 3~12, 2007)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