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비가>에 나타난 시적 세계 (A Poetic World in Heungbig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주사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주사학 / 36호 / 115 ~ 134페이지
· 저자명 : 나동광

초록

본고는 수운 최제우의 <흥비가>에 나타난 시적 세계를 고찰한다. 시적 화자는 독자들이 여기저기 흩어진 시문을 읽다보면 그 속에 숨어있는 뜻을 발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뜻은 ‘무궁한 이치’이다. 무궁한 언어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언어의 비밀을 알기위해 무궁한 탐구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시적 화자는 언어자체의 무궁성을 통해 무궁한 한울 속에 존재하는 자아를 부각시킨다. 시적 화자는 자신이 직접 세밀하게 비교하고 분석한 후 비유를 통해 글을 썼다. 비유적인 글은 일단 쉽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대충 보고 넘기면 그 속에 숨은 뜻을 발견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된다. 그런 면에서 시적 화자는 침착하게 자신의 것이 될 때까지 깊이 읽고 생각할 것을 권한다. 시적 화자는 불안한 실존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치를 깊게 생각할 것을 권고한다. 조급한 마음은 잠깐 스쳐갈 뿐이다.

영어초록

Heungbiga is written by Choe Je-u. It is consisted of parable forms. The writer of the poem suggests that human life is to find the principle of existence. For example, a man tries to cut a tree to make a tool for cutting. What is the principle to make a tool for cutting? The answer to the question is to see his tool.
There are many kinds of people in the world. We can meet a bad person in the community. We have to know who he is. Otherwise we may be injured by him. When we are going to some province we have a will to go there. But we have conflicts to go, or not to go on the way. That is our existen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