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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미지 연구의 확산과 심화를 위한 제언: 최근의 시 이미지 연구에 대하여 (Suggestions for Spread and Deepening of Research on Poetic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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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30 최종저작일 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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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미지 연구의 확산과 심화를 위한 제언: 최근의 시 이미지 연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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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49권 / 7 ~ 38페이지
    · 저자명 : 고봉준

    초록

    이 논문은 최근 학계와 비평계에서 중요한 논점으로 부상한 시의 ‘이미지’ 연구의 연구 현황을 살피고, 새롭게 제기된 ‘이미지’ 이론이 시 연구방법론으로 확대, 심화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이다. 시에서 ‘이미지’는 ‘리듬’과 더불어 시의 2대 구성요소로 손꼽힐 정도로 중요한 위상을 갖고 있지만, 시의 현대성이 관심 대상이 됨에 따라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 있었다. 현대시 연구에서 ‘이미지’ 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바슐라르의 상상력 이론 이후 새로운 이론적 제안이 등장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이론 분야에서의 논의에는 진척이 없었다. 때문에 에즈라 파운드를 필두로 한 이미지스트들의 논의와, ‘상상력’ 이론에 기초한 바슐라르의 논의가 현존하는 ‘이미지론’의 전부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 최근의 연구들은 이미지에 대한 이 전통적 이해들이 한편으로는 이미지를 감각기관의 문제로 환원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지를 제제 수준으로 격하시킨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비판적 목소리들은 ‘이미지’에 대한 현대철학의 주장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그것을 시 이미지 연구의 중요한 이론적 동력으로 삼고 있다. 권혁웅과 조강석의 이미지 연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권혁웅은 ‘이미지’를 시의 구성요소가 아니라 사실상 시의 존재론적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이미지’와 ‘시’를 평행관계에 두는 존재론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달리 조강석은 ‘이미지’를 시의 내적 실재로 간주하고, 그것을 내재적 비평의 유일무이한 출발점으로 삼아 텍스트의 안과 밖의 소통, 내재적 비평과 외재적 비평의 융합을 모색하고 있다. 권혁웅의 연구가 이미지에 대한 존재론적 분석이라면, 조강석의 연구는 이미지를 연구의 방법론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미지’에 대한 이들의 주장이 답보 상태에 처해 있던 이미지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의 연구는 동일하게 비(非)문학, 특히 시각예술과 영화 등에서 사용하는 시각적 이미지 개념과 문학에서 사용하는 문자적 이미지의 구별을 간과한다는 점, 이로 인해 ‘이미지’ 자체에 대한 규정에 있어서 전통적인 이해와도 대화적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때, 이들의 이미지 연구는 시 이미지 연구에 새로운 논쟁적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Image’ has enjoyed a special position in poetic research for a long time. Public textbooks introduce that ‘image’ is one of the two largest constituting principles along with ‘rhythm.’ Actually, majority of the studies on modern poetry use the research on images as a starting point. Researches on image in poems have formed two trends so far. One is a research trend that links Ezra Pound to imagism to new criticism. Another is a research trend that is centered at Bachelard’s concept of ‘dynamic imagination.’ However, recent studies on image show distinct differentiation from these trends. In particular, some studies that set ‘image’ as a research methodology are attempting to tear down the boundary between poems and non-poetic writing as well as the one between literacy and non-literal writing by actively bringing research on image suggested in other areas including painting, visual art, movie, and modern philosophy into poetic image. Key arguments of these studies can be largely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studies argue that ontological value of image should be reinstated by reproducing it and thinking about it separated from the classic context such as mimesis. Second, they argue that t ‘image’ in poem should be separated from discussions, testimonies, and arguments by letting the reinstatement of the ontological value guarantee the autonomy of image. These studies certainly infused new life into the research on image that has been at standstill for a long time. However, it is also true that they are drifting from the starting point of ‘research on poetic image’ as they do not stipulate the difference of the concept of ‘image,’ which is widely used in both of literacy and non-literal writing. This paper examined the accomplishments and problems that can arise when research on image by Rancière and Deleuze, which provided basis for the recent studies, is applied to the studies on poetic images. Through this, the study attempted to create an opportunity for the recent studies regarding ‘image’ to be spread and deepene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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