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대한 이론적 고찰 물질 공간론적 접근을 중심으로 (Exploring the Impacts of Ubiquitous Technology on Communication Environment A Theoretical Inquiry of a Spatial Materialist Approach to Ubiquitous Technolog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 수록지 정보 : 언론과 사회 / 18권 / 2호 / 129 ~ 164페이지
· 저자명 : 김수철

초록

본 논문은 기존의 커뮤니케이션학 내에서의 연구와 미디어 문화연구 이론에서 진행되어 온 이동성(교통), 커뮤니케이션, 공간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논의들을 물질 공간론(spatial materialism)적 접근의 시각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유비쿼터스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물질 공간론적 접근이 어떠한 함의를 가지는지를 이론적으로 검토하고자 하는 논문이다.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물질 공간론적 접근이라 함은 특정 미디어나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사회적 공간과의 관계에 주목하고자 하는 시각으로 보다 구체적으로는 특정 미디어 자체에 주목하여 미디어를 하나의 형식, 재현, 의미, 이데올로기, 혹은 문화의 문제로 분석하기보다는 특정 미디어를 주어진 특정 환경의 일부로 바라보고자 하는 관점이다. 본 논문은 앙리 르페브르, 제임스 캐리, 레이먼드 윌리암스의 공간,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논의에 집중함으로써 이들 논의의 어떠한 요소들이 물질 공간론적 시각을 이루고 있는지를 토론한다. 그 다음으로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유비쿼터스 기술이 가져오게 될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물질 공간론적 시각이 매우 유용하고 적절한 시각임을 주장한다. 왜냐하면 물질 공간론적 접근은 특정 미디어 기술의 사용에 따른 공간의 물질적 구성에 주목함으로써 다양한 유비쿼터스 기술이 사용되는 일상생활의 맥락에서 변화해 가는 공간의 재배치, 그리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사회적 관계의 재조직화와 이에 따른 지배와 통제의 문제에 대하여 질문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결론으로 본 논문은 이러한 물질 공간론적 접근을 통한 유비쿼터스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지니는 한국적인 맥락에서의 함의에 대하여 토론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is a theoretical reflection on the implications of a spatial materialist approach to media and communications in examining the socio-cultural consequences of expanding ubiquitous technology. Spatial materialist perspective is a particular approach to media and communications, which is mainly influenced by the theorizations of Henry Lefebvre, James Carey, and Raymond Williams on space, transportation, media, and communications. Its main concern is with the relations of media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to social space. As will be elaborated below, the approach seeks to de-center the primary focus of attention for media studies by focusing on the media or communication technology as part of a built environment and considering how particular technologies are integral to the material construction of particular sites. By rethinking about the conception of space, transportation, and communication in these theories, this paper demonstrates the theoretical kinship between the spatial materialist perspective and these theories. It argues that the spatial materialist approach is well-prepared to examine the impacts of ubiquitous technology on the social and cultural aspects of everyday life. In conclusion, this paper discusses on the implications of the spatial materialist approach on the existing media and communication studies on ubiquitous technology and its socio-cultural consequences in Korea.

참고자료

· 없음